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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동 거북이목욕탕 이용시 조심하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264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행자
추천 : 51
조회수 : 7444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2/27 16:11: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2/27 13:51:50
근방에 직장이 있어서 피곤할때 간간히 수면실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어제 몸이 좀 피곤해서 수면실에서 좀 잠을 청했는데요
목욕이 목적이 아니라서 옷을 다 입고 잤지요(지금 생각하면 다행이란 생각 드네요)
다른 곳도 그렇겠지만 코고는 시끄러운 소리속에 잠을 청했는데
잠을 자다가 문득 성기부분에 느낌이 자꾸 와서
잠을 깨게 되더라구요
아무렇게나 널부러서 자던 코골이 녀석이 제 옆에 누워서 조용히
내 성기를 만지작 거리더라구요
자는데 귀찮게 하네 하면서 손을 치우니 가만히 있더군요
잠을 깨고 보니 이녀석 잠결에 만진게 아니였구나 싶더군요
코고는 소리가 아주 지랄 같은 놈이였거든요

나참 이 나이에 그런 걸 당하고 나니 아구창을 좀 날려 줄껄 그랬다 싶은 후회가 드네요
밖은 주말이라서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수면실은 전등하나 없이 깜깜한 상태라서 정말 문 닫으면 암실 그자체의 수면실입니다
그 상태에서 남자녀석이 남의 성기를 꼼지락거리는건 아마도 그런걸 즐기는 놈이아닌가 싶네요
그런 놈들은 느낌상 영역반경이 넓지 않은 점을 고려할때
상기 목욕탕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을 예상됨에 따라
그집 주인장에겐 미안하지만 해당 목욕탕 수면실 이용시
홀딱 벗고 자거나 하는건 자제하시길 당부드립니다
특징은 정말 지랄같이 코고는 녀석이고 코고는 소리가 멈추면
남의 성기를 꼼지락 거리는 거라고 예상하심 됩니다
특징이 좀 말도 안되지만 워낙 어두워서 자다가 눈을 떠도 잘 안 보일 정도로
어두운 수면실이고 녀석의 팔엔 털이 많은 편입니다
남들처럼 나란히 자지 않고 가운데 떡하니 누워서 자는 거로 예상되며
제가 눈을 떴을 땐 내 옆에 나란히 누워 있었던 걸로 가늠됩니다

제 나이가 30대 후반인데도 그런거 보면 일반적인 인간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양천동 사시는 분들의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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