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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민주당 13곳 무공천 양보에도 불구하고...
게시물ID : sisa_177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大司馬
추천 : 1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09 12:33:09
이광빈 기자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상 테이블에서 거론된 경선지역 숫자를 놓고 `진실게임'식의 공방이 벌어지는 등 양당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양당은 상대방이 경선지역을 갑자기 늘리거나 철회했다는 엇갈린 주장을 서로 펼치면서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는 형국이다.

양당은 9일 현재 최대 쟁점이었던 전략지역에 대해서는 수도권 6곳을 포함한 12곳 안팎으로 의견을 좁힌 상황이지만, 경선지역 문제가 새롭게 야권연대 타결의 열쇠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한명숙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타결 직전까지 갔던 협상이 통합진보당의 거듭된 무리한 추가요구로 난항에 빠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통합진보당 내의 복잡하고 어려운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희도 살점을 도려내는 아픔과 고통으로 결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정희 공동대표에게 오늘 만날 것을 제안한다"면서 "대표의 결단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수도권 30여곳만 경선하자는 게 민주당의 원래 주장인데, 수도권 60∼70곳 등 전국 100여곳에서 경선하는 것으로 잠정합의됐다"면서 "민주당이 그런 내용으로 (합의문) 초안을 보냈다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핵심관계자도 "민주당이 가져온 합의문 초안에 서울 26곳, 경기 2∼26곳, 인천 5곳, 충청ㆍ강원권 12곳이 들어 있다"면서 "영남권 25곳을 포함하면 90곳이 넘는다"고 거들었다.
애초 경선지역에 대해 민주당은 30여곳, 통합진보당은 50여곳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이정희 공동대표뿐만 아니라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도 라디오에 출연해 여론전을 펼쳤다.

그러자 민주당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90여 곳을 요구한 것은 통합진보당"이라며 "실무협상 타결시 곧바로 합의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형식적으로 만들어놓은 문건에 우리가 통합진보당의 복잡한 요구 사항을 정리해 넣은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이를 놓고 민주당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통합진보당에 입장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양당은 전날 협상에서 경선지역의 숫자뿐만 아니라 10곳 정도의 민주당 전략공천지역 중 일부지역의 경선 여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의 1호 전략공천자인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씨가 출마하는 서울 도봉갑과 백혜련 변호사가 출마한 안산 단원갑, 이학영 전 YMCA 사무처장이 출마한 경기 군포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경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상징적인 전략지를 경선지역으로 돌릴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지역 확대 논란에는 통합진보당의 내부 사정이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지역 후보들이 공천 철회 불복 및 지도부 불신임 카드까지 꺼내들며 경선지역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경선지역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지역 30여곳을 경선지역으로 하는 등 경선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이미 고양 덕양갑이 민주당 무공천 지역으로 확정됐지만, 경선을 치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30911290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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