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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이건 좀 퍼뜨려 져야할 이야기 같음(사기 주의)
게시물ID : humordata_1031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까릿
추천 : 3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09 20:02:19
어제 직접 겪은 황당한 경우입니다. 먼저 사건 개요를 순서대로 나열합니다. 1. 화요일에 숙부상을 당하고, 발인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동생이 내게서 마이피플 메세지가 왔다며 보여줍니다. '지금 자리에 있어?' 란 문구였습니다. 평소에 제가 동생에게 쓰는 어투입니다. 물론 제가 보낸 말이 아니죠. 순간적으로 해킹이라는 생각에 이 자식이 제 지인들 들쑤시고 다닐 걱정이 들었습니다. 시간을 끌면서 아이디를 차단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참고로 제 비번은 'asd45weq' 뭐 이런식이었습니다. 연속 문자,숫자 없고 중복문자 또한 없어서 알아내기란 불가능합니다. 100% daum아이디 해킹당한거죠. 2. 제가 직접 동생폰으로 제 유령(?) 대응하면서 다음 고객센터에 전화합니다. 연결 겁나게 안되더군요. 겨우 연결 후 한다는 소리가 '다른 내선으로 연결해드리겠습니다.' 하고 곧 라인이즈비지 하면서 끊어지더군요. -_-; 3. 다시 힘들게 연락해서 상담원 연결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자기 업무가 아니라고 또 연결해주겠다는 태도를 보이길래 급한건인데 왜리케 태연하냐며 살짝 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전화번호 남기면 바로 전화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겼는데 10분 이상 전화가 안오고... 그러는 사이 저는 동생 메신져로 제 유령(?) 못나가게 계속 말거는 짓을 했습니다. 4. 짱나는 마음에 다시 다음 고객센터 연락해서 이번엔 해당업무 본다는 상담원에게 연결 성공했습니다. 살짝 짜증내면서 빨리 아이디 차단해달라고 요구했고, 차단됐다고 하더군요. 안심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마이피플 유령 녀석은 계속 내동생에게 재촉 메세지 보내더군요. 5. 다음에 대한 분노게이지 만땅. 이 작자들은 자기 고객의 아이디가 해킹당했음에도 너무나 태연합디다. 나만 똥줄타서 이 난리 치고 있는게 분해서 상담원 다시 연결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넘 4가지가 없더군요. 자기네가 접수한 기록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조치해주겠다는 얘기만 계속하더군요. 저는 무지 급한데 계속 똑같은 소리 해대길래, 아까 조치했는데 차단이 안된거 같다고 얘기하니까 이분이 오히려 답답해하면서 살짝 짜증내더군요. 대화 중 비웃음도 보이구요. 아까 통화한 상담원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고.. 제가 그걸 어찌 기억합니까--; 이분이랑 5분정도 싸운 후 끊었습니다. 차단된다는 계정은 계속해서 살아있었고, 저는 그 사이 이녀석 계좌를 알아내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습니다. 6. 사이버 수사대 확인 결과, 유령 계좌고 IP는 해외라고 하네요. 형사님이 매우 친절하셨는데, 다음의 왕짜증 대응 때문에 더욱 비교가 되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바로 다음 마이피플 계정삭제했습니다. 두번다시 쓰지 않을 계획. 지금 다음 게시판에 정식으로 클레임을 걸까 생각하고 있는데, 귀찮군요;; 아무튼 다음 마이피플 쓰시는 분들, 다음 계정 해킹당했을 확률이 높으니 빨리 비번 변경하시거나, 계정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pg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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