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일본 NAWOQI 트위터)
얼마 전부터 목격 정보가 연이어 올라와 화제가 되었던 '치바의 배트맨'(일명: 치밧토만)
의 정체가 마침내 밝혀졌다는 내용의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치바의 배트맨이 화제가 된
이후, 이전부터 완성도 높은 배트맨 모습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던 한 남성이 주목
을 받았다는데요.
'혹시 이 사람이 치밧토만이 아닌가'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헀으나, 그 남성은 자신의 트위
터에 위와 같은 투샷을 올리면서 동일 인물설을 부정했다고 합니다. '내가 아니라 아는 사
람이 치바의 배트맨이다'라고 말했다네요. 저 사진은 그 남성과 치바의 배트맨이 함께 찍은
투샷이랍니다.
8월 28일에 방송된 TV 아사히의 정보 프로그램 '굿! 모닝'에서는, 마침내 치바의 배트맨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데 성공했답니다. 그는 진짜 배트맨처럼 착 내리깔은 목소리로 '비밀
기지에 와달라'고 자택으로 초대했다는데요. 알고 보니, 치바의 배트맨은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41세의 독신 회사원이라고 합니다.
그 회사원은 평상시에는 항구에서 컨테이너 수리일을 하고 있는데, 약 3년전부터 배트맨의
코스튬을 입고 활동(?)을 개시했다고 합니다. 저 코스튬은 사우나 슈츠와 같은 소재라 한번
입고 돌아다닐 때마다 체중이 3kg씩 빠질 정도로 땀이 난다네요. 바이크는 거의 자작이라고
하며, 엔진 이외의 부품은 해외로부터 들여와 조립했고, 부족한 부품은 철판을 가공하여 직
접 만들기도 했답니다. 엔진을 제외한 제작비는 약 60만엔.
(사진 출처: 일본 kanasoku 블로그)
이게 바로 그 방송 캡쳐 사진과 영상이랍니다. 세상에는 참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다니까요.
(사진 출처: 일본 NAWOQI 트위터)
얘기가 나온 김에, 처음에 '치밧토만'이 아닌가 하고 추측되었던 사람의 트위터에는 이런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분도 참 멋진 분 같네요.
제작비가 생각보다 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