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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thens_2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아
추천 : 3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8/21 23:12:25
야자시간.
모두가 각자의 공부를 하는줄 알았습니다..........
9시넘은시각 1학년 건물에서 터졌습니다 -,.- 처음엔 뭔지 몰랐습니다
근데 1학년 건물과 같이 터진 우리반 한 아이가
1점차이로졌어!! 오심이래
하면서 인상을 찌푸립니다
아,
그대여
샤프를 손에쥐고 창문에서 뭘했던겁니까.-_-
그 아이는 다시 공부하는 듯 보였으나
얘들아! 태권도 결승전한대!
-,.-
공부를 하는게 하는게 아니였었죠 -_-
음악방송 라디오 듣고있었는데 황급히 주파수를 돌렸습니다
오오 태권도가 나오더군요.
눈앞에있는 개념원리는 때리치고 이어폰에 혼을 담았습니다 -_-
솔직히 룰은 잘 모르겠습니다
말도 너무 빠르고 낯선 단어들도 많고
해설자에 기대어 그들의 감탄사에 움찔 거렸을때
금메달
해설자가 사랑합니다를 계속 외쳐 진심일거란 예상도 했습니다 ;;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수학책을 펼쳤을때
남자 결승 .
그때부터 야자와 인사하고 또다시 이어폰에 혼을 담고
엑스와 와이가 연습장에서 발차기를 할때 -,.-
순식간에 2:0
반 아이들의 꺄 하는 소리.
..............-_-공부하는줄알았더니만
경고2번으로 실점이 된 상황,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가 질 것 같은 불안감
다가오는 시간
하아.
다시 엑스와이제트가 제 자리를 찾아갈무렵
이어폰에서 퐝 하고 터지더군요
옆반도 터지구 우리반애들도 소리지르고
이어폰에선
-영화로 만들어야합니다
오우오우
얌전히 단어외우는줄 알았던애들
수학문제풀던애들
독해하고있던애들
이런
아름다운 여고생들이여 ㅜㅜ
야자가 끝난 열시.
그 때 고3 언니들한테 엄청난 죄송함을 느끼며
귀로보는 태권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뇨 뭐, 그냥 이 마음을 담을 데가 없어서요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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