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264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라이Ω
추천 : 0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10 01:20:09
아 오늘 회사온지 일주일된 사람한테 야단들었네요..
근데 집에 오는길에 다시 생각해보니 나도 잘못한것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그때 말못한게 있어 답답한마음을 글로써요
저희 회사에 나씨형라고 정신연령이 좀 낮은 사람이 있어요
지체까지는아닌것같은데...
제 생각으로는 거의 10~12세 정도...
어느정도냐면 식탐 쩔고 자기 멋대로 할려고 하고 거짓말자주하고 사칙연산(돈계산 , 갯수 파악 )
안되고 야동...좋아하고...처음가본길가면 길 잃는 정도 (항상 출퇴근길만 감) 인데요
실제 나이가 36살이라 처음에는 어렵게 대했는데
시간이 지나 편해져서 말도 편하게 해요
앞에는 올리고 뒤에는 내리는 식
행님~ 이거 다했나 ? <-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경상도라 )
저번주에 입사한 사람이 오늘 저희 부서에 지원왔어요
자기소개를 하다 알게 됬는데
그런데 입사한 분이 36세라 나씨형과 동갑인거에요
그렇게 알고 일을 하다가
아무튼 마칠때쯤 새로입사한분이 저에게 물어보더라고요
" 근데 너는 말하는게 좀 이상하다?
나한테는 존대말하고 왜 얘한텐 반말하냐? "
" 네 ? 아 ㅎㅎ "
이렇게 웃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웃지말고 새꺄 이걸 확! 던져뿔라 "
그래서 전 놀래서 표정관리하고 가만히 있었죠.
"반말하지마라 알겠냐 ? "
" 네 "
이러고 돌아서서 화장실 가려는데 또 부르시는거에요
" 야 다시와봐 "
" 네 ? "
" 말같지가 않냐 ? 일단 한대 맞고 시작할까 ? "
" 아닌데요 "
" 앞으로 조심해라 "
" 네 "
하고 끝났는데요
그때 마음속에 있던말을 못해서 너무 분이 나더라고요 별건 아닌데
그러니까 그때 정색을 안하셨으면 좀 차분하게 말을 했을껀데
지금 나씨형과 바로 옆에서 같이 일한지 지금 햇수로 4년째인데
사이가 친해서 말을 이렇게 합니다 라고 했어야 했는데 말을 못했거든요...
또 집에오는길에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그리고 굳이 정색할필요가 있었을까
편하게 말해도 알아들었을껀데
아니면 차라리 나도 세게 나갈걸그랬나 생각도 나고
그냥 " 네 차라리 맞고 시작하죠 " 하고 맞으면 바로 112 하는것도있었고
(방법이 그렇지만 )
그래 틀린말은 아니니까 내가 잘못을 인정하자 (일단 형이니까 )
라고 생각하면 또 왠지 진것같고
나씨형과 같은동갑이라 내가 같이 쉽게대할까봐
나하고 다른사람들에게 기선제압하려고 일부러 그랬나 생각 나기도하고
(오늘 다른사람들도 다 반말 했는데 저한테만 꾸짓더라고요. 또 따로 불러서 그런게 아니라
좀 들리는곳에서...)
아무튼 일주일동안 저희 부서 지원하러오는데
오늘 첫날끝났네요 남은날이 너무 불편해요 이제 5일 남았네 이런 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