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내 나이 20대 이제 후반입니다...
얼마전 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어른스럽지 않고 철이 들지 않았다고...
물론 그 자리에서는 네.. 라고 대답했지만
반감(?)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생각들이 드네요..

어른들이 말하는 철이 들었다.. 그리고 어른스럽다라고 하는건 무엇일까요
그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적합하면 어른이고 그렇지 않으면 철이 없다는 건가요
아니면 그 나이때에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성숙한 생각을 한다는 것이 어른스럽다는 건가요.

20대 후반이면 20대 후반의 생각을 가지는게 정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지만
그 20대 후반의 생각의 기준이라는것도 애매모호 한지라...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들 조차 무의미 하다고 여겨지네요...

굳이 그렇게 틀을 정해놓고 그에 맞춰져야 하는건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전 그런건 싫은데 말이죠...
어른스럽다는거.. 한편으로는 길들여지는거 같네요..
그나마 어머니가 아직 너는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순해빠지고 때뭍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전 어른스러운거 보다는 차라리 후자가 나은거 같네요...

무엇인가요? 어른스럽다는건.
그저 단순한 틀에 박힌 기준선인가요? 아니면 그것에 대한 그나마 구체적인 의미가 있는건가요.
그리고 여러분들은 어른스러우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