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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입장 상세정리[펌]
게시물ID : sisa_264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컴백음슴
추천 : 2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3 17:19:31

 

정치가들 말은 대개 물에 물 타놓은 듯한 말이다.
<높은 수준의 개념어>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대로 말 하는 놈 별로 없어.

왜? 

이놈한테도 지지 얻어야 하고 저놈한테도 지지 얻어야 하고 하니깐...
아니, A하고 B하고 서로 싸우는 관곈데 A와 B의 지지를 다 가져야 한단 말이야.
물에 물 타놓은 듯한 말 밖에 할 수 없지.

그래서... 

정치가들의 말은 그냥 짧게 단문장으로 끊어 읽는거다. 

다음이 안철수 입장 발표 전문이다.
단문장으로 끊어 보겠다. 


감사에는 끝이 없는 것 같다.

감사하다.

지나온 여정, 돌아보니까 전 여러분께 평생 다 갚지 못할 큰 빚을 졌다. 아직 저는 여러분 아름다운 열정을 제 가슴 속에 다 새기지는 못했다. 아직 저는 여러분들 얼굴 하나하나를 제 가슴 속에 다 담지 못했다. 오늘 진심캠프는 해단하지만 지나간 나날을 감사하며 살아도 모자랄 것임을 이미 저는 절감하고 있다.

진심캠프 해단한다.

새로운 정치의 주역이셨던 지지자 여러분들, 팬클럽 회원 여러분들, 또 어려운 여건 이겨내면서 성심으로 뛰었던 캠프의 일꾼들, 전국에서 정성을 다해 민심을 모아내던 지역포럼 회원분들, 밤새 공약토론하고 다듬던 정책포럼회원님들, 님들 지혜를 주셨던 국정 자문단, 국민소통 자문단, 노동연대 센터 비롯한 많은 자문위원분들, 그리고 생업을 뒤로하고 궂은일 도맡아주신 시민자원봉사자 여러분 지난 66일 바로 여러분이 안철수였다. 저는 여러분의 진심어린 눈빛, 헌신적인 손길, 결코 잊지 않겠다. 다시한번 더 감사인사 드린다. 여러분들, 고맙다. 여러분들, 사랑한다

나를 밀어준 사람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다.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새정치 물결,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저는 더욱 담대한 의지로 정진해나가겠다. 제 부족함 때문에 도중에 후보직을 내려놓아 많은 분에게 상심을 드렸다. 미리 설명드리지 못하고 상의드리지 못해서 참으로 죄송하다. 이번 기회를 빌어 깊이 용서 구하고자한다. 그러나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마음대로 후보직 사퇴해서 미안하다.
그러나 단일화 약속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없었다.

지난 11월 23일 제 사퇴 기자회견때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 성원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저와 함께 새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

단일후보 문재인을 성원해달라고 이미 말했다.

저는 더이상 대선후보가 아니지만 국민적 우려를 담아서 한말씀만 드리고자한다. 지금 대선은 거꾸로 가고 있다. 국민여망과는 정 반대로 가고 있다.

지금 대선 흐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새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은 보이지 않고과거에 집착하고 싸우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흑색선전, 이전투구,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있다. 대립적 정치와 일방적 국정이 반복되면 새로운 미래 기대할 수 없다. 저는 이번 선거가 국민을 편가르지 않고 통합하는 선거, 국민에게 정치혁신 정치개혁 희망주는 선거, 닥처올 경제 위기 대비하고 사회 대통합 마련하는 선거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서로 쌈질만 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지자여러분, 캠프 자원봉사자 여러분.

안철수 진심캠프는 오늘로 해단한다. 그러나 오늘의 헤어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시고 여러분이 닦아주신 새정치의 길 위에 저 안철수는 저 자신을 더욱 단련하여 항상 함께 할 것이다. 어떠한 어려움도 여러분과 함께 하려는 제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는 항상 감사하며 더욱 힘을 낼 것이다. 진심으로 고맙다. 진심으로 사랑한다. 감사하다.

해단 하지만 잠시 있다가 새롭게 시작하겠다.


그냥 뭐...

사퇴했으니까 단일화 약속은 지켰고... 
또 단일후보 성원해 달라 했으니까 도리도 했다...
쌈질만 해서 대선흐름 맘에 안 든다는... 
그러니까 난 약간만 비껴 서 있을란다는 뜻이겠고...
그렇게 스탠바이 하고 있으면서 
나중에 내가 뭔 일 하면 그때 또 지지해 달라...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누가 이길지 안철수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지.

안철수는 메시아가 아니야.
우리랑 똑같은 사람.

어떻게 생각하면 문재인이 이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분위기 보면 박근혜가 아무래도 이길 것 같고.

아니, 문재인이 이기고 있다면 확실하게 강력지지했겠지.

어차피 단일화 전제조건이 누가 되건 지지하는 것 아니었어?
자신의 도움으로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면 그만큼의 뭐도 있을 것이고.

근데 지금은 승부에 자신을 못 하겠는거야.

자신이 문재인 도왔는데도 박근혜가 이겼다?
대통령 된 박근혜가 가만 있겠어?

이야기 했쟎아?

지금 건전보수들은 눈치 슬금슬금 보면서 박근혜 줄에 서고 있다고.

왜?

겁나니까. 

문재인쪽은 권력 잡아도... 어차피 건전보수들을 치진 않거덩.
하지만 박근혜는... 자신에게 반대하면 건전보수도 친다.

공포에 가장 약한 애들은 바로 건전 보수애들이야.


지금은... 공포 대 공포의 싸움.

수구애들은...
전세계 99%의 저 쏟아지는 요구에...
잘 못 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어.

(넓은 의미의) 진보애들은... 
유신회귀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고.

여기에 건전보수들은 비열하게 후퇴하고 있고.

글 읽는 당신은 그래... 어느 쪽인가?

 
안철수의 발표를... 뭐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 할 것 없어.

누가 봐도 저건 아니야.

원래 안철수 눈치 볼 필요 없었다... 
안철수는 안철수고 안철수 지지자들은 지지자들이야.

안철수 팬 클럽중에 하나가 뭐 문재인 지지한다며?


그냥 용감하게 싸울 뿐이다.
그러다 지면...  그 뿐.  
유신 밑에서 살아야지 뭐.
그래봐야 죽기밖에 더 하겠어?

멍청한 국민과 비겁한 국민은 그냥 노예로 살 수 밖에 없지 않나?
그 명확한 이치를 어떻게 바꿔?



정치가들은 <높은 수준의 개념어>만 쓴댔지?

지금 가장 <높은 수준의 개념어>를 쓰는 정치인은 물론 박근혜.

대기업이 우리 상권으로 막 치고 들어와요...  ㅠㅠ
아... 도리에 맞게 잘 되어야지요...


그래놓고는 신규만 진입 금지시키쟈나?
여태까지 한거 빠꾸시킬 생각은 전혀 없는거다.
사실 대기업이 신규로 더 파고 자시고 할 여지나 있나?
벌써 불황 시작된지 한참인데.


옳바른 정치인 고르는 방법을 알려줄께.

구체적이고도 명확하게 말을 하는 정치인이 가장 옳바른 정치인이다.

대기업이 우리 상권으로 막 치고 들어와요...  ㅠㅠ
아... 그러면 안 되지요.  제가 대통령 되면 그거 다 빠꾸시키겠습니다...

이러면 이 정치인은 명확하게 대기업의 적이 된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정치인이 옳바른 정치인이야.

세금 떼먹고 하는 놈들... 가만 안 두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정치인이,,, 다운계약서 하나라도 걸리면 치명타지?

그러나 세금포탈이... 남들 다 하는 다운계약서 정도의 문제일 것 같애?

못 사는 보통사람들은 세금 좀 떼먹어도 돼!

그 밥 먹고 현금으로 줄 때 무슨 현금영수증카드라도 없다면
영수증 끊어달라고 하지 마!
영수증 그냥 한번 보고 버릴거쟈나?  
자신도 세금으로 돌려받지도 못 할거면서
간신히 사는 영세업자들 세금 올올이 때려맞게 그 짓 하지 말라고!

진짜 세금 떼먹는 놈들이 다운계약서 정도의 문제일 것 같애?




문재인은 다음처럼 이야기 했다.

우선 새누리당은 없애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진짜배기로 나라를 위한 토론을 시작할 수 있어요.

국민통합?
화합?
용서와 화햬?

99%가 누려야 할 부를 1%에게 몽땅 몰아주고는 국민통합?
고문한 애들이랑 화합?
광주시민 학살한 애들이랑 용서와 화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두들 왼쪽 뺨 맞고 오른 뺨 내준다는 예수들이냐?
그런 국민들이 왜 희망버스에서는 왜 목검 들고 설치지?

국민통합과 화합과 용서 및 화해 기타 등등은...
새누리당 없애버리는 것부터 시작되는거야.




비겁하고.. 멍청한 국민들은... 노예 밖에 될 수 없다....

아양떨고 아부하며 말도 잘 듣거덩.
실로 A급 노예지 머.

문재인은 안철수 자꾸 기대하지 말고 그냥 뚜벅뚜벅 가.
사람들 믿어라.
질 때 지더라도 일단은 사람들 믿어.

승부는 아직 모르는 것.

우리 젊은 애들... 
배울만큼 배웠다.  
대부분은 똑바르다.
그들을 믿고 자신감 가져라.

지금이라도 <정말 사람들을 위한 정책> 하나라도 더 연구해서 공약해.





醉~

세상을 바꾸려는 보통사람들의 작은 몸짓...
http://ago2.co.kr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2175117&bbsId=D115&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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