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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면 종교의 본질은 열세에 몰려봐야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history_26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nn
추천 : 1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7/15 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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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시사도 아니지만 그나마 역사관점이 좀 있으니 사게에 올립니다. 



이슬람 한참 전성기 때 유럽에선 중세의 퇴보가 진행되던 시기였죠.

지금 우리가 쓰는 여러가지 과학기술 등이 이슬람의 보호 아래 개발되고 발전해 온 것도 많습니다.  

그 당시 그 꼴 못보고 피와 살육으로 어그로를 끌던 건 카톨릭이라 불리우는 기독교였습니다. 

그 유명한 십자군은 교역루트의 부를 갖기위해 종교로 포장한 인간성 말살의 상징과도 같았어요. 

대량 어그로가 어렵던 시기였음에도 그 당시 십자군의 분탕질은 역겨울 정도였습니다. 


이젠 그 입장이 바뀐 것 뿐입니다. 

이스라엘 놈들의 깡패짓이 중동을 휩쓸고, 오일머니의 힘도 쇠퇴하면서 이젠 이슬람이 역으로 공격을 나선겁니다. 

현대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한 원리주의의 이름으로. 

IS 놈들이 바라는 건 알라의 이름으로 포장했지만 세속적인 모든 권리를 갖겠다는 겁니다. 지역 패권까지. 


기독교는 이슬람보다 낫다고 하는데, 

역사를 돌려보면 똑같은 짓들을 반복하고 있을 뿐입니다.  



종교 주제에 인간을 섬기지 못하고 오히려 지배하려는 만행들이 아직까지 이어지지요. 

인간답게 살기위해 필요한 규범은 종교에서 교리로 규율하지 않더라도 인간 사회에 모두 필요한 도덕율로도 충분합니다. 

거기에 교리같은 거 씌워서 인간의 정의를 신의 이름으로 조정하려는 시도가 종교인거구요. 



인간의 불가지를 위로하고 위안을 주기 위한 종교,

일반적 도덕율을 초월해 선을 추구하기 위한 종교,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낮은 곳에 임하는 종교,

정치적 야심 없이 인간을 위한 정치를 위해 투쟁하는 종교, 

인간성을 더욱 고양시키고 사람을 섬기기 위한 종교는 환영합니다. 


진위여부에 상관없이 그건 종교의 순기능이니까요.  



그렇지만 되먹지 못한 교리로 인간을 속박하려는 종교는 결국 패권의 다른 이름일 수 밖에 없어요. 

국경까지 초월한 또 다른 의미의 경제적 패권을 잡기 위한 추악한 헤게모니. 



특히 대형 교회에서 목자라는 이름으로 무소불위를 누리는 작자들이 가져오는 사회적 부작용은 경제적 IS나 다를 것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출처 월도의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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