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비록 약 250일 밖에 안돼서 깨졌지만 저는 그래도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 있어요. 아니 지금도 사랑해요...
하지만 250일 그 짧은 시간동안 싸우기를 무지 많이 싸웠습니다.
그래서 이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내가 싫어졌다기 보다는 계속 되는 싸움에 지쳤고, 더이상 저를 힘들게 하지 않고 싶다더라구요...
제가 잡았지만 단호하게 안된다고 거절하더라구요
오히려 저보고 정떨어지라고 다른 여자랑 한 카톡을 보여주고 저에 대한 감정은 제가 원하는 사랑이 아니라 단순한 동생 느낌으로 잘해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깨끗하게 헤어졌습니다.
헤어진지 몇시간 뒤 싸이월드에다가 저 관련해서 다이어리를 썼더라구요 bgm이랑 함께...
bgm 내용이
뒤돌아 서는 연습을 하고 나 그댈 보낼 준비를 하죠 좀 힘들어도 이겨내겠죠 내가 더 사랑하게 될까봐 날 향한 마음 작아 질까봐 먼저 이별을 고하는거죠 한번도 그댈 사랑한 적 없었다는 말 제발 날 떠나라고 했었던 그 말 다 믿었나요 이런 내 맘 아닌 걸 다 알면서도 모른 척 돌아서는 건 아니겠죠 그대 사랑이 부족한 탓에 떼 쓰려 한 소리인데 사랑해 그 한마디가 어려운건가요 말해봐요 그대의 속마음을
나 생각이 좀 짧았나봐요 나 바보같이 그랬나봐요 내 뱉은 그말 되돌려줘요 하루가 가도 연락이 없죠 그대와 정말 끝인건가요 더 이상 그댈 볼 수 없나요 사실 나 그대 없이 살 자신도 없는데 한번 잡아주기를 바랬었는데 다 믿었나요 이런 내 맘 아닌 걸 다 알면서도 모른 척 돌아서는 건 아니겠죠 그대 사랑이 부족한 탓에 떼 쓰려 한 소리인데 사랑해 그 한마디가 어려운건가요 말해봐요 그대의 속마음을
난 아직 그댈 사랑해요 다시는 그대의 마음가지고 시험해보지 않을게요 제발 아무 일 없었단 듯이 날 한번 꼭 안아줘요 사랑해 그 말 바라지 않을테니까요 날 이대로 보내지만 말아요 말해줘요 그대의 속마음을
이런거였고 다이어리 내용은 저를 보고 음악을 들어보라고 쓴 말 같았거든요.
저 다이어리와 bgm을 종합해 봤을 때
정말 저를 좋아하는데 싸우는게 싫어서 헤어진걸까요..
아니면 정말 저에 대해서 맘이 떠났는데 그냥 이별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런 bgm을 해놨을까요..
깨끗하게 헤어졌지만 저런 글을 보니 뭔가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오유인들이 보시기에는 어떤거같으세요????
저는 여지 없이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저 노래 들으면서 생각해보니 자꾸 전 남자친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저 bgm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도대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