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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 게임들..
게시물ID : gametalk_264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뽕알큰세바스챤
추천 : 5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7/10 14:40:19

 요근래 티비보면서..

 모바일 게임들 광고 나오는거 보면 참..ㅋ

 해당 게임을 하면서 과금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그 언급도 없이 막상 화려하고 그럴싸하게 포장은

 해놨는데..

 뭐 어찌됬든 해볼만 할것같아 포털타고

 들가보니 공짜게임 이라니.. +_+

 설치하고 내케릭터도 최고 이쁘고 멋진애로 만들고

 아이디도 최대한 관심어린 문구로 만들어서

 게임접속.. 학창시절에도 보지못했던 학습자세로

 열심히 튜토리얼 완료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본격적으로 시작 했는데..

 들가자마자 반겨주는건 '이번달 한번의 기회'

 '초급자 세트 바로 구매시 특별 할인'

 'VIP 로 특별한 혜택을 누리세요!'

 뭐 일단 생각 없으니 죄다 닫고 게임 시작..

 헌데 같이 시작한 친구놈은 이틀만에 뭘 타고

 다니는데 난 존나게 뛰댕겨.. 계속 뛰기만해 그냥

 글서 알아봤더니 돈주고 사는거야

 뭐일단 나도 꿀리긴 싫으니 까짓거 돈만원 투자해서

 말을 샀어, 것도 젤 간지나는걸로..

 근데 인제는 같이 좀 해볼랬더만 또 뭐가 안된데

 또 봤더니 내가 장비가 너무 후달려, 레벨은 친구놈보다

 높은데말야.. 쨋든 나도 좋은옷좀 입고싶어서 나중에

 입을옷 미리좀 사서 입었어, 다 마추려다보니 벌써

 한 오만원은 쓴거같애, 내가 미친거같지만 그래도

 게임은 재밌으니 이번달 술좀 줄인다고 생각해

 그래서 같이 재밌게 간지나게 하고있는데 왠놈이

 자꾸 사냥을 방해하네.. 너잘걸렸다 때려보니 안죽어

 글다가 그놈이 뭔가 움찔한거 같은데 내가 죽어,?응?

 렉인가.. 현질유저인 내가이렇게 약할리없는데 하고

 그놈 자세히 봤더니 죄다 +9야, 뭔가 내속에서 막

 꿈틀거리면서 기어 올라오는데 이미 제어가 안되

 잽싸게 아이템샵으로 가서 현질 더 해주고

 강화 템을 있는데로 사제껴,

 그리고 아끼고 아껴놨던 모든것들과 함께

 다 쏟아부어 이래저래 +9까진 만들었는데

 다시 찾아가니 그녀석이 안보여

 분한 마음 가라 앉히고.. 일단 몰라보게 강해진

 나를 보니 너무 뿌듯해, 이미 내가 얼마를 썻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아니 사실 얼만지도 몰라

 
 저녁에 술한잔하고 집가는 길에 한판 하는데

 어라 또 그녀석이 나댕기네, 너 잘걸렸다

 기냥 보자마자 냅다 후려까, 근데 뭔가 이상해

 박히긴 하는데 별로 아파하질 않아 한참을 그렇게

 까다가 그녀석이 또 움찔해 두어번 그러니까

 또 내가 죽어, 뭔가 이상해, 이건 분명 렉이야

 이럴수는없어 이게 얼마짜린데

 혼미해진 정신을다시잡고 운영자에게 메일을 보내지

 도저히 납득할수 없거든

 Q '캐릭이 이상합니다 xx 와 저는 렙도같고 장비도
 같은데 왜 제가 일방적으로 지는건가요?'

 A '항상 저희 xx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님 감사합니다
 문의하신 내용 알아본바 고객님과 xx고객님의 장비
 등급이 다름으로써 공격력과 방어력의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xx고객님의 ss급 장비에 비해 고객님
 의 장비는 c등급으로써 현재 장비보다 상위 등급을
 착용하.......'

 멘붕이 온다, 술이 다 깻다
 이 모든것은 그녀석 때문이다,
 그녀석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이 시점에서 할수있는건 더이상의 출혈을
 막기위해 깔끔 하게 접는것이 최선이라고 내 이성은
 말하고 있지만 도저히 그녀석을 그냥 놔두기엔 내
 존심이 허락해주질 않는거지

 에라 모르겠다

 이번달 식비도 줄이고, 뱃살도 뺄겸 잘됬지

 이미 이성은 떠난지 오래고

 어느새 vip등급이 5등급이 됬네, 이젠 물약때매

 마을 안가도 되고, 창고도, 판매 중개인도 필요없다

 심지어 판매 수수료도 없어

 곧 큰 업데이트가 있다는데 관심 x

 목표는 xx그녀석 하나..




  
 함께했더 친구놈 사연이고 그놈 시점으로 써봤습니다..

 저역시도 초반 탈것때매 난생 처음 현질도 해보고

 적당히 하다 아니다싶어 그만뒀는데

 그놈아 돈질러가며 하는거보고 겨우 말려놨더만

 이미 두달요금 돈백이 나와있던 상태더군요..

 솔직히 요즘 모바일 게임들 좀 심한듯 합니다
 
 과금 양에따라 유저간 등급을 메기는 것부터..

 사실 적지않게 과금 하면서 재미 보는건

 그렇게 오래가지도 않을뿐더러 업데이트다

 이벤트다 주기적으로 유료 아이템을 뿌려주는

 탓에 무과금 유저들과에 균형을 맞추려 애쓰는게

 여실히 보여집니다..

 그래야지 기존 과금유저들 꾸준히 호구짓 해서

 제작사들도 꾸준히 들어오는 있을테니까요..
 
 근데 재밌는건 과금을 얼마를 하든 것도 대부분

 확률 싸움입니다ㅋ 원하는게 있으니 돈을 몇만원씩

 꽂아가며 뽑기를 하는데, 정말 자기가 생각한것

 이상으로 쌔리 넣어도 나올까 말까죠..ㅋ

 쉽게 말해 의미 없는 도박 이란겁니다..

 30만원 들이부어도 안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3천원 했는데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보통 0.5프로 안팎이거나 높아도 1프로대 확률에

 너도나도 저 3천원 당첨의 주인공이면 얼마나

 좋을까요ㅋ 근데 이 확률 조차도 물론 공정하고

 투명해야지 운좋게 얻어걸리기라도 하는거죠..

 메이져급의 모 게임회사에서 게임상 확률가지고

 유저들 상대로 장난질하다 걸린사건..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뭐 갸네들이야

 워낙에 고객들 상대로 장난질하는걸로 유명한

 쪽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여튼 저는 주변 모바일겜 하는 사람있으면

 현질은 무조건 말리고 봅니다

 '너지금 살려는거 한두달 뒤면 분명 후회 한다..'

 물론 돈으로는 별 고민없이 사시는 분들,

 보통 어떤 게임이든 항상 상위권 에서만 노시는분들

 이 대부분 그런분들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설프게 흉내 내거나 잡아보겠다고 과금 텐션

 따라잡다간 폭탄 맞기 마련이죠 ㅋ

 그리고 현명하게 충분히 즐기면서 하시는분들도

 꽤 계시지만 보통 느긋하게 꾸준히 하시죠ㅋ

 괜한 경쟁심리 안세우면서 아주 천~천히..

 헌데 오래잡고 할만치 재밌을까요..ㅋ

 그리고 게임 운영 또한 절대로 무과금 유저가

 충분한 재미를 보게끔 해주지 않습니다 ㅋ

 여튼 요즘 그 폭탄요금 때매 머리쥐뜯고 있는

 친구놈 생각에 징징글 한번 찌끄려 봤습니다

 쓰다보니 갠히 기네요..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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