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광란질주', 범인은 여고생 [연합뉴스 2005-08-10 10:02] (수원=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지난달 28일 훔친 차량을 몰고 수원시내를 질주하며 차량 14대를 파손시키고 달아난 범인 2명은 여고생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수원 모 고교 1학년 C(17)양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같은 반 친구인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6시께 오산시 모 여관에서 인터넷채팅으로 만난 오모(30)씨가 잠든 사이 차량 열쇠를 훔쳐 투스카니 승용차를 몰고 수원시내를 질주하다 차량 14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다. 지난달 말 가출해 수원시내 찜질방과 PC방을 전전하던 이들은 오씨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조회를 통해 신원을 확보한 경찰의 자수 권유를 받고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C양은 경찰에서 "호기심에 운전을 한번 해보려한 것인데 접촉사고를 내 당황해 달아났다"고 말했다. --------------------------------------------------------------------------------------------------- 저러고 신고하니깐 좋은지; 저는 뭔가 찝찝한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