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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정국 예상
게시물ID : sisa_177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머슴
추천 : 0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10 22:54:15


이번 총선에 야당이 승리를 하겠지만
이 승리가 향후 정국에 별반 도움이 되진 않을것 같다.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중 몇가지를 골라보자면.....



첫번째는 야당의 승리 원인이 야당에 있지 않다는거다.

쉽게 말 해서 현정권의 헤아릴수 없을만큼의 실정에 의한 어부지리에 불과하다는 거다.
딱 꼬집어 말할 건덕지도 없는 야당의 '야당다움'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의 야당의 승리는 그간 야당 스스로 그 부족함에 대한 반성보다는
오히려 어줍잖은 승리에 대한 전리품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두번째는 진보 꼴통에 의한 몽니가 생각외로 거셀듯 하다.

현재 대한민국의 힘있는 꼴통은 수구꼴통이고 아직 힘 없는 꼴통은 진보꼴통이다.
여전히 힘이 없고 끝없이 구박받고 있는 소위 진보라는 것들의 그간 행적을 보면
이들 세력 역시 만약에 꼴같잖은 권력을 얻고 나면 수구꼴통들 못지않게
화려한 그 본색을 드러내리라는 예측이 쉽게 가능해진다.
그런 꼴통들과의 연대, 그나마 명박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의한 피치못할 연대이지만
그 연대과정에서조차도 이들의 꼴통스러움은 앞으로 이들이 얼마나 더 꼴통스러움을 보일지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다.



세번째는 노무현 세력의 리더십 부재이다.

소위 노무현 사람들로 분류되는 많은 사람들이 이번 총선뒤에 상당한 힘을 얻을 것으로 예측 되지만
그 사상적 기반이 무조건 뭉쳐 싸우고 깨부수고 밟아버리는 것과는 거리가 있으므로
여전히 수구꼴통들에게 '대화와 타협'을 외치는 관셈보살 스타일로 나갈 가능성이 많아보인다.
갈길 바쁜 나그네가 미친개 짖는다고 같이 짖어대는 꼴이다.



네번째는 이번 총선 물갈이의 폭이 생각외로 크다는 점이다.

민주당에서 쫓겨난 세력, 새누리당에서 쫓겨난 세력, 그리고 미리 쫓겨나서 거의 찬밥이 되다시피한
세력들이 총선후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이것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상당히 미묘하고 흥미있는 것들이다.
다만 분명한건 이 세력들이 어떤 행보를 보이든간에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에 간접적으로
보탬이 될것이란 사실은 확실하다.



대충 몇가지 짚어보아도
이번 총선 끝나면 대선까지 그림이 보인다.
여전히 야당은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고 이것은 수구꼴통 언론에 의해 부풀려지고 과장되어
대선때까지 줄기차게 이어질 것이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점들은 1987년 단일화 실패가 
영남인들의 지역감정에 의한 투표를 정당화 시켜주는 핑계거리가 되었던 것처럼 
2012 대선에서도 또한 박근혜를 선택하게 하는 핑계거리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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