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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6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갈루아밀크
추천 : 1
조회수 : 1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28 00:31:58
마음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고픕니다.

어떤 글을 읽건, 시를 보건, 노래를 듣건.

나와 마음이 동해,

그 뜻이 같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서로 살갑게 생각 나누고

열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몹시도 자연스럽기만 한 모습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고파요.

내 이야기를 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방패삼아 날 막아서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나를 그의 안뜰로 들여 평온하게 나를 담고서

또 그의 이야기를 나에게도 들려주곤 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내 발언에는 조금도 그의 자아를 해치려함이 없다는 것도 모두 아는 그를 만나고 싶습니다. 

이 모든 서술이 결국 나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임을 알면서도 여전히 원합니다. 

한 순간이나마 어리광을 부리고 싶고 그래서 다시,

지치지 않은 마음으로 계속해서 자유롭게 사유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출처 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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