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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6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터널시티★
추천 : 78
조회수 : 398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10 19:43: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10 16:53:12
네이버 지식인에서 퍼왔습니다.
지난 천년 동안 가장 위대한 인물과 가장 자랑스러운 일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은 바로 세종대왕이고,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한글창제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종대왕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한 가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가 시각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정확하게는 선천적인 장애인은 아니고 재위 중에 실명하게 되는데, 즉 중도실명이었던 것이죠.
세종대왕은 안질에 걸려 시력이 점점 약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였다.
그래서 세종 23년(1440년)에는 눈이 보이지 않아서 정사를 돌볼 수 없다며 세자에게 전위하겠다고 발표하는데 신하들이 울면서 만류했다고 세종실록에 전하고 있다.
세종대왕은 그 후에도 서너차례 보위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세종대왕은 중도실명자였지만 그의 시각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은 임금이었고, 또 선정을 베풀었기 때문이다.
그가 시각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맹인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한 시각장애인 복지정책에서 잘 나타난다.
세종 18년(1435년)에는 시각장애인 지화에게 종3품 벼슬을 주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관청인 명통사에 쌀과 황두(콩)를 주어 시각장애인을 지원한 기록도 있다.
또한 궁중 내연에서 연주를 맡았던 관현 맹인이 가장 대접을 받았던 때도 바로 세종시절이었다.
세종대왕이 이토록 시각장애인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것은 자신의 시각장애 때문일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미국은 소아마비 대통령 루즈벨트를 세계적인 위인으로 내세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보다 500년 앞선 시각장애인 임금이 있었건만 세종을 세계적인 위인으로 만들지 못했다.
우리 자신들조차 그저 세종대왕이 태평성대를 이룬 성군이었고 한글을 창제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한국의 가장 위대한 인물 세종대왕을 소개할 때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임금이었다는 사실을 밝힌다면 한국 사람들의 강인한 극복정신이 더 빛나지 않을까 싶다.
◆의문점
국사 교과서에는 왜 이 사실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혹시 우리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이 작용한 것이 아닐까?
장애인이라는 것을 밝히면 한글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실제 한글 창제가 완성된 1443년은 세종대왕이 이미 실명한 이후임.
지금이라도 세종이 시각장애인이었다는 것을 밝혀 우리 "장애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참고문헌 :
1.월간지 "해피데이스"
2.www.domi.or.kr/work/hgong23-2.htm
추천 <=처음알았다.
비추 <=어짜피 네이버에 사람들이 볼것을 여기다 왜올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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