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탈 중앙화 가능성이 0 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폐가 될 가능성도 0 이라고 생각하구요.
국가 중심 중앙 통제를 벗어나 개인과 개인끼리의 거래와 계약이 펼쳐지는 미래사회의 가능성은 제로라고 생각하는거죠.
국가가 형성된 이래로 국가는 깡패입니다.
세법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은 이 표현이 그리 과격하지도 않다 여기실 겁니다.
금전이나 재화를 얻을 때, 거래할 때, 줄때
모든 경우에 국가는 세금을 뜯어갑니다.
국가주의를 싫어하는 유시민조차 (지금까지 강연 썰전 등에서 유시민이 얼마나 국가주의를 싫어하는 지 알았습니다)
국가 운영 시스템의 핵심 중 하나인 화폐 통제는 찬성하던데, 저 역시 동감합니다.
화폐 시스템의 주도권이 민간으로 갈 때 통제 불능의 병폐는 반드시 생겨납니다.
국가는 반드시 화폐를 통제하려 할 것이고, 암호화 전자상품 또한 국가의 통제아래 반드시 규제됩니다.
암호화 전자상품이 화폐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화폐가 아닙니다. 국가의 통제아래 들어가도 끽해야 파생금융상품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의 화폐에 도입하고, 현물 지폐 동전을 다 없애버린다면
국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암호화화폐의 내재가치는 0 이다."
"튤립이야 꼽아놓으면 예쁘기라도 하지."
유시민이 이 소리를 할 때 가슴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제 주변에 누구도 가치를 설명하지 못했었거든요.
정재승 등의 과학자는 '국가'에 대해 다소 순진한 생각을 가진게 아닌가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