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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00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앜쿠★
추천 : 0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3/11 13:22:02
요즘 자괴감 + 회의감 장난 아니네요..
고2인데 공부도 나름 열심히 잘하고 있고 꿈도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는데
어느정도까지 공부했고 3D프로그래밍 영역까지 다루는데 그런데 내 꿈은 이게 아닌데
내 꿈은 조금 다른건데 그것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는데 공부할수록 그게 불가능한게 아닌가하고 생각하게 되고
꿈 있는 다른 친구들과 같이 게임팀을 만들어서 내가 구상하고 있는 게임도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이걸 만들어서 뭐하나 하고..
난이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버그랑 에러가 많이 발생해서 너무 귀찮아지고
턱관절 장애로 인해 발생한 합병증 때문에 음악도 못듣고
말할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나서 신경질적이 되어가고
이것 때문에 만성적인 두통도 생겼고 치료는 불가능해서 죽을때까지 감수해야하고
난 머리도크고 못생겼고 학원 숙제는 많고 그런데 지금에 와서 다른 길을 찾으려해봤자
내가 가장 원하는건 이거고 어차피 다른 길을 가려고 해도 이것보다 훨씬 힘들테고
난 뭔가 완전한걸 만들려고 이길을 택했는데 가장 근접한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내가 원하는건 뭔가 하고 생각하고 있네요
처음에 게임 프로그래밍을 하려던 이유는 "내 머릿속에 있는 세계를 구체화시켜서 만들어보자!"였는데
이젠 그것보단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보자!"이고..
프로그래머는 한국에선 희망이 없다하고 어렸을 때 잠깐 외국에 살아 영어는 할줄 알지만 난 한국이 더 좋고..
우울하고 불행하고 집에 돈도 없어서 맘편히 놀면서 여행이나 다니는것도 불가능하고
자괴감이랑 회의감이 계속 밀려들어오네요 슬럼프랑은 뭔가 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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