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이가 없습니다....기자는 다 이런가
게시물ID : humorbest_264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킬박사
추천 : 80
조회수 : 9317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3/06 14:09: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3/06 12:37:57
일단 유머가 아닌점 죄송하구요.

어제 제 아버지가 당했던 일입니다.

아버지는 개인택시를 하고 계시는데 어제 저녁 12시 쯤에 손님 한분을 태우셨답니다.

국민대 정문에서 손님을 태우시고 손님이 모 외고로 가자고 했는데 아버지가 그쪽으로

한번도 가보신 적이 없으셔서 잘 모른다고 하니까 승객이 시비를 걸더랍니다.

그러면서 목에걸린 목걸이? 신분증? 비슷한걸 보여주면서 자기가 기자라면서

시비를 거는데 자기가 누군지 아냐 개인택시 하면서 그것도 모르냐 술먹었냐 

등 시비를 걸어 경찰서 까지 가서 음주 측정 까지 하셨답니다. 운전 30년 넘게 하시면서

일하시다 음주 측정 까지 당해보긴 처음이시라는데 참 기자란게 그렇게 대단한 벼슬인지 싶네요

돈을 안내려고 일부러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택시기사도 사람인데 모를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생각 같아선 소속이랑 이름이랑 다 올려 버리고 싶은데 아버지가 어제 몸도 안좋으신데다가

경황이 너무 없어서 소속이랑 이름 적는걸 잊어버리고 그냥 오셨다네요..

택시기사는 네비가 아닙니다....택시기사도 길 모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자분들...택시 기사 뿐 아니라 선량한 시민들 괴롭히지 맙시다...

이번일로 기자라는 직업에대해 별로 좋은 생각은 안들게 되었네요..

다시한번 유머 자료가 아닌점 죄송합니다.

딱히 넋두리 할 곳이 오유 밖에 없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