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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64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Ω
추천 : 42
조회수 : 6414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3/06 18:40: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3/06 13:44:07
저희는 사귄지 많이 안된 커플이에요.
그런데 둘다 공부를 하는 입장이다보니..
돈을 많이 쓰는 커플은 아니에요.
둘다 수입이 많지는 않아요.
그리고 저는 그런 사정을 알기도 하고
또 예전부터 더치페이가 좋다고 생각해서..
항상 돈을 보태려 하는데,
남친은 자기가 남자친구니까..내준다면서
먼저 계산을 해버리고 그래요.
그래서 저는 데이트때마다 몰래 남친 주머니에 돈을 넣어놔요.
저의 데이트 비용의 절반넘게 넣은 적도 있고
제가 쓴 것보다 적게 넣은 적도 있고..
넣는 돈은 달라지는데요(지갑사정에 따라)
남친이 그걸 몇번 발견했어요.
그래서 제가 넣은거 아니라고 억지인거 알면서 우기는데..
자기가 남자인데 여친한테 이정도는 사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또 이번주 일요일에 롯데월드를 가기로 했는데
남친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마침 제가 여윳돈이 좀 넉넉히 생겨서
이번은 제가 쏜다고, 연얘하면서 이런것도 있어요 재밌지 않냐고..
그래서 제가 쏘기로 했는데
남친이 이런일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느끼거나,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하지만..저희가 고급 레스토랑을 가는것도 아니고
점심도 한사람당 만원 안넘는 곳 찾아서 가고..
또 저는 남친이 옷같은거 사준다고 해도
안받을순 없으니까 싸고 예쁜거 사고..
비싼건 안받고 그러는데
얘기 들어보면 남자들은 자존심같은게 있어서..
여친이 그러면 부담스러워하고 자존심에 흠이 간다고 그러길래..
걱정이 되요.제 남친도 그렇진 않을까..
남자친구한테 부담 안주고 자존심 세워주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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