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전역한지 세달정도 다 된 지금.. 하는 일이라곤 매일 도서관 다니면서 경제학이랑 영어만 줄곧 파고있는 잉여인간입니다.. 저도 남들처럼 알바도 해서 돈 벌고 싶고 연예도 하고 싶은데 여기서 다른 길로 빠지면 남들한테 뒤쳐진다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불쌍한 처지입니다. 토익은 800~850대 가량 유지하는 선상인데요.. 문제는 과연 경제학만 판다고 해서 뭐가 나올까? 하는 생각이에요. 물론 금융자격증도 준비하고 있지만 혼자 공부하려니 여간 힘든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변에 친구가 많아 위 로받는 입장도 안되구요. 요샌 책상에 앉아있거나 거울을 보면 사람들이 신기하게 느껴지고 나는 누굴까? 하는 정체성 문제에 한숨만 늘어가고 답답한 심정입니다. 그렇다고 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저 답답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