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검은 도로 끝에 있던 산골 초입 카페 같은 그런 함께 가면 기쁜 여러 곳을 찾고
우산. 양팔 들어 외투 펼친 공간 아래 비를 피한 너와 나의 총총 튀는 박자 걷던 걸음
풍선. 입술 기댄 입술 서로 가진 숨을 나눠 마셔 부푼 가슴 취한 생각 늦은 밤을 둘이
일기. 우리 하루 못한 말들 다시 알기 위해 각자 위로 되려 진짜 마음 적는 고백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