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동네아는 술집 사장하고 길에서 우연히 만남..
그래서 길에서 이야기좀 하는데 딱 봐도 도를 아십니까&교회나오세요 같은 분위기 풍기는
남자가 길가는 여자들마다 붙잡고 뭔가 열심히 설명하는거 같은데 대부분 쌩~
그 사장이 ..저거 도를 아십니까 아니야? 교회나오라고 하는거 같은데요?
에이 딱 봐도 도를 아십니까네~
교회나오라는거 같은데..물어볼까요? 해서..
슬쩍 다가가서
저기..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그랬더니..........네? 저..저요?....
네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아니..저기..전...
아니 별건 아니고 뭐하시는거냐구요?
.....흑...아저씨 왜 이러세요...라며 쌩~다다다닥..
...어이..자네 그렇다고 전력질주로 달릴꺼까진 없지 않는가..-_-
문득 간만에 생긴거 가지고 정신적 데미지를 받으니 오래전에 미용실에서 있었던 일이..
언젠가 미용실..
머리다 자르고 미용실 언니가 스타일링해주는데
갑자기 이 언니 나한테 울먹이는 목소리로 묻는다..
..저..손님 머리가 마음에 안드세요?
네? 왜요?
...아뇨..계속 인상쓰고 계시길래...
...저 지금 미소짓고 있는겁니다만..-_-
정말 그땐 스타일링이 잘되서 미소짓고있었다..-_-
아..고등학교땐 같은 반 여자애가 나더러 살인자인상이라고 해줘서 내가 장난으로 살짝..
정말 아주 살짝 째려봤는데 울었던적도 있었지....그리고 우리 조카 딸래미도
내가 가까이만 가면 울었었고 아..하하하하......제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