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건은 절대 못이깁니다. 쉴드 불가능이죠. 이제껏 진보진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대중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번 불붙은 감정은 이성으로는 결코 누르지 못해요. 그래서 뭔가 이론적으로 설명하려했던 보수가 번번히 패할 수 밖에 없었던것이고... 제주 해군기지 역시 정상적이라면 별다른 소동 도 없이 추진되었을 문제였지만 여기까지 끌고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고대녀가 건드린 문제는 보수의 이론이 아니에요. 감정이죠. 한번 불붙었으니 쉴드 치자고 달라붙는 사람들까지 죄다 태워버리기 전에는 절대 꺼지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