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젠 아빠 손 잡고 벚꽃 나들이
그젠 쓰르라미 숲에서 잠들었는데
어제 눈 떠보니 나뭇잎이 다 빛 바랐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서 보니
벌써 또 하루가 지나
마른 장작은 흰 서리가 내렸더라.
다리나 뻗고 내일을 기다리자.
아부지요~ 같이 갑시더!
둘이 손잡고 서천꽃밭 노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