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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 나의 남녀공학 탐방기....
게시물ID : humorbest_26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바君
추천 : 23/8
조회수 : 234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10 23:41:3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04 23:47:51
안녕하세요. 사바입니다.
리플에다가 그것도 유머냐고 시비 거는 강간초보,
댓글에다가 킥킥 거리는 강간의제왕, 맨날 지 혼자
싸우고 지 혼자 이기는 삼국지 등은 야무지게
빠따 한 끼 먹고 백반으로 맞자=ㅅ=(...응!?)
===============================================
저는 중3때 1년 꿇었습니다=ㅅ=
그 전까지는 남중에 다녔지요....
다만 다른 남중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남자'다운 남중생 패거리와 '여자'다운 남중생 패거리가
있었다는 점일까나....
'남자'패가 즐겨 하는 놀이는 축구, 발야구, 나이먹기, 주먹·발차기
교환하기 등등이고, '여자'패가 즐겨하는 놀이는 꼬무줄, 공기,
제로 등 주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ㅅ=
일신상의 이유로 중2 말에 병원에 입원하여 중풍, 급성 신부전 등등의
보통 사람은 겪지 못할 병을 겪고 중3때 휴학계를 냈습니다.
그리고는 근처에 남녀공학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갔지요....


꿈의 미들 러브....


하지만 그곳은 지옥이야!!!!ㅇㅁㅇ
후후후...오히려 사내들만 득실대던 남중과는 차별화된 전통 '남자'패!!!
교실 여기 저기에선 치마 입은 남자애들이 바지 입은 남자애들과 주먹 및 발차기
, 머리끄댕이 교환을 하고 있었고, 또 한켠에서는 책상 두 개를 붙여 놓고
타이거 스플렉스 스크류 찍기 라는 해괴한 이름을 가진 기술을 시연하는
치마 입은 말뚝박이를 볼 수 있었지....

그래....그 곳은 지옥이었어...
개뿔이 꿈이냐.....
훗...나 전학 가자마자....
치마 입은 남자애들한테 화이트 데이라고 화이트 빵인지...
뒤지게 맞고 사탕 사주고...[신장 이식을 해서 복부 타격은 즐=ㅅ=]
훗...
'오빠...정말 사랑해요. 방과 후 3학년 건물 뒤켠으로 나와 주세요'
라고 써져 있는 러브 레터에 따라...건물 뒤로 가면...
담배 피는 치마 입은 남자들과...
죽음의 사투를 벌여야만 했지....
그건...러브 레터가 아니었어...
오히려 도전장이나...결투장이었지....

빼빼로 데이?
풉....많은 사람들이 오해 하지...
공학에서는 피어나는 사랑이 넘칠 꺼라고...
개뿔....
빼빼로 데이라고...
1111대 맞은 사람도 있어....
나만 맞은 게 아냐....=ㅅ=
각 반당 바지 입은 남자애들 두 셋 맞았어=ㅅ=;;
게다가 우리 반에는 학원 벽 무너뜨린 치마 입은 남자애도 있었거든...

나는....어떻게든 견뎌서.....
무사히 남고로 진학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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