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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다음 주에 첫경험할 것 같은데요..ㅠㅠ
게시물ID : gomin_265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섯째아이
추천 : 2
조회수 : 231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2/01/11 13:40:36
22살 여자입니다.
이제 1년 정도 된 동갑 남친이 있고, 지금 군인입니다.(이등병ㅋㅋ)
사실 남친 사귀기 전만 해도 혼전순결주의였는데
사귀고 나서는 아...한 사귀고 5년 뒤에는 해도 되겠지!
뽀뽀하고 나서는 제대하고 몇달 뒤까지 사귀고 있으면 그 때 허락해야지!
키스하고 나서는 제대만 하면 꼭 해야지!로 점점 계획이 앞당겨지더니 
저번 휴가때 그냥 다음에 휴가 나오면 하자고 해버렸어요ㅠㅠ
(왜냐면 남친도 너무 좋고 남친이랑 하는 스킨쉽도 너무 좋거든요ㅠ같이 있음 진짜 행복함)
그래서 바로 다음 주가 대망의 디데이입니다.

근데 문제는 아직도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는 것이에요..
물론 남친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도 있지만 저번에도 한 번 이런 전적이 있었거든요.

끙..사실 남친이 입대하기 바로 전날 술취해서 MT까지 갔다가...
시도까지 했는데 둘다 첨이라 실제로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ㅠㅠ
걍 다음 휴가를 기약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 때 아 내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해서
남친에게 하지 말자고 했거든요. 3개월?4개월?동안 무지 기대했을텐데 불쌍한 울 남친..
남친이 그래서 좀 실망한 기색이었지만 그래도 다음에 준비됐을 때 말해달라고하고 끝났어요.
그런데 또 다음에 하자하면 이게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모르겠네요. 제속엔 야한 걸 밝히지만 또 한동안은 밝히고 싶지 않은 제가 둘다 있어요.
하고나면 남친이 변할까봐도 조금 걱정되기도 하고,
피임을 할 때 콘돔이랑 경구피임약을 둘다 하려고 하는데 제가 심장이 
안 좋아서 그것도 좀 걱정이고(주의사항에 써있더라구요..) 
그게 먹는 거 부모님께 들키면 골로 갈 것도 좀 걱정이고
CC라 소문나는 것도 싫고(남자친구 아무리 입단속시켜도 언젠가는 새어나가겠죠)
개인적으로 첫경험은 40키로대일 때 하고싶은데 이 코끼리 허벅지를 어떻게 감히 남친님에게 보여드리나
걱정도 되고, 매번 예쁜 속옷 살 돈도 없고, 한 번 허락하면 계속 모텔 가게 될텐데 그 돈은 어떡하나
이런 현실적인 고민도 들고
제 결혼계획상 제 결혼은 35세라.. 현남친이랑 결혼하면 물론 좋겠지만...13년간 더 연애할 수 있을지는..
그냥 이런 잡생각도 들고

그래도 도대체 그 느낌이 뭔 느낌인지도 궁금하고, 한번 해보고도 싶고, 남들 다하는데 나만 굳이
죄책감 때문에 못 한다는 건 좀 이상하기도 하고, 어차피 군대 끝까지 기다리게 되면 그 도중이나 제대후라도 하게 될텐데 뭐 어떠냐싶기도하고
그냥 별의별 생각이 다들어요.
이성적으로 길게 생각하면 분명히 득보다 실이 많다고도 느껴지면서도
또, 남의 이목이나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한 걱정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내가 원하는 일을 못하는 건 좀 멍청한 짓인 것도 같아요.

너무 길게써서 많이들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ㅠㅠㅠ
다 보신분들 그냥 떠오른 생각이라도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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