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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보지 않네
게시물ID : readers_265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0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01 22: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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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만조는 달의 눈물인가

흐느끼는 그 파도에 남몰래 부서지고픈 읍소가 있어

발자취 감춰지는 연안 거닐기를

어느덧 동틀 새

진귀한 홍시 빛 잔영이 수평 위로 펼쳐진대

갈매기들의 하얀 숲에서

아침 일찍 날던 녀석들 보니

어떻게 이 경치를 두고

뒤도 안 보고 나는 것인지

나도 저 새처럼

미련 없고 싶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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