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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너무다른환경과 학벌
게시물ID : gomin_265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폭
추천 : 3
조회수 : 114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1/11 14:54:53
남자친구랑은 이년째 교제중인데
시간이 흐를수록 차이가 벌어지네
남자친구집은 부자는 아니더라도 모아논돈도 집도있는 걱정없는 중산층
저희집은 아픈몸이랑 빚밖ㅇ 없는 삭막한집 그나마 지방에 집은있네요 담보잡힌
학벌도 남자친구는 명문대는 아니지만 알아주는 대학 사년제
난 듣보 지방전문대
직장도 당연히 좋고 직장내 평도좋고 직책도 맡았고
자기월급 반이상 저금하고 자기이름으로 차도있고 집도있음
저는 학자금대출빚밖에 없고 집ㅇ생활비 약값보탠다고
내이름으로 흔한 적금도없음  내이름으로된건 핸드폰뿐
사귀면서 꿀리기 싫어서 안하던 공부도하고 자격증도땄지만
그냥 허공에 발길질하는 기분 격차는 줄어들지않고 답답
남자친구는  주변에 선이니 소개팅이니 아직까지도 끊이지 않음
여자친구 있는거 알면서도 대시도 받음 자랑같지만 외모적인 부분도
어디가서 꿀리지 않음
대체 나같은거 왜좋아나 싶음
사람도 보살이 따로없고 난 월급도 박봉이고
집에 돈까지 보내니 처음 사귈때 처럼 이쁘게 꾸미지도못하고
옷한벌을 몇달을 돌려입는데 아직도 볼때마다 이쁘다 보고싶다
해주는거보면 너무고맙고 고마운데
마음속깊이 열등감은 어쩔수가 없음
너도 잘될수있다 이직해라 공부해라 할때마다
그렇게 부담스러울수가없음
다 날위하는 말이고 나한테 기대치도크고 ...
날 정말 과대평가하는사람임 
그 기대가 나를 얼마나 옭아매는지 잠들때마다 괴로움
좋은여자 자기수준에맞는 좋은여자 만났음 좋겠다 싶으면서도
막상헤어지진못함 이사람은 나한테 너무완벽해서 내가너무작아짐
집에선 남자친구있는것도모르면서 무조건 돈많은남자만나라함
얼른 결혼하라고 서른넘으면 돈없는여자 거들떠도안본다고
결혼할때 돈한푼 못보태주는거 아는데
무조건 돈많은 남자결혼하라함
사촌언니는 혼수 천에 건물부자만나 아들둘낳고 떵떵대며 살지않냐고
나는 더어리니까 충분히그럴수있다고
남자친구도 결혼하고싶단얘기 자주꺼냄
근데 우리집 속사정도 잘모름 말하기도싫어서
이년사귀면서 펑범한집인척한게 제일후회됨
이런생각할때마다 당장 헤어지고 시골구석에 숨어버리고싶은데
당장 내가안보면 못살겠으니 이런생각으로 일년반이나 질질끌고있음
지난 남자친구생일때도 폰요금이 모자라서 삼만원짜리 티사줌
근데 남자친구는 뭐그리해주고싶은게많은지 분기별로 비싼선물 사다줌
내가 너무싫다
야간대학이라도 다녀야하나
사랑하는데 돈때문에 이렇게 쪼이는게 너무싫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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