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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시]진화론
게시물ID : art_3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갤럭시4s
추천 : 1
조회수 : 5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12 09:31:38
햇살이 따갑다


그녀가 날 수 없는 까닭이다
처음
'날다'를 단어로 알았을 때
그녀는 진화했다
진화하고 말았다


날개가
없어졌다


등짝엔, 임의로 붙인 이카로스 날개 뿐이다
뙤약볕 내리는 날이면
밀랍은 녹아버리기 일쑤였다
땅에서 발을 뗄 수가 없었다


그녀가 진화했다
서러운
진화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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