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형님 누님들...

전 20대 중반에 저희형은 어느덧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군복무를 할 당시에 저희형이 와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게 어느덧 3년정도 됬습니다

전 솔직히 저희형의 집중력과 집착, 잔머리를 알기에 슬슬 불길했지만

군복무를 하고있고 저희형도 저보다 나이가 많기에 괜찮을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이 되었습니다

저희형이 와우에 너무 빠져들어 사는것 같습니다

어느 서버인지는 모르지만

황천의비룡인가 그거랑 프로스트웜 이랑 있다고 저한테 말도 해주고

투기장에서 좀 놀아서 전문검투사? 그것도 달고

투기장 대신 뛰어서 경치 올려주는것도 간간히 하는듯 싶더군요

3년동안 형이 와우를 하면서 낮과 밤이 바뀌고 얼굴도 자주 못보고

집에도 잘 안들어오고 피시방에서 살고있는걸 보면 답답하고 울컥 화가 나기도 합니다

친구한테 물어봐서 와우 계정삭제를 해버릴까 케릭삭제 해버릴까 생각대 했습니다만

그랬다간 20대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부모님 앞에서 서로 주먹질 하고 싸우는 꼴을

보이게 될듯 싶고 형과 부모님 앞에서 싸우는 패륜짓이 튀어나올듯 싶어서 지우지도 못하겠어요....

형님 누님들 정말 와우는 끊는게 아니라 참는걸까요

블리자드가 미워지네요...

이러다가 스타2 디아3 까지 나오면 저희형은 무슨겜을 골라서 또 밤을 새고 게임방을 갈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