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올라온 "짐 옮긴다는 도움글을 올렸던 청년입니다 <후기>"를 보고 가입을 결심했습니다.
제가 지금껏 본 오유인들은 머리는 차갑습니다.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보다 정치적으로 적절한 판단들이 난무하다고 봅니다.
제가 지금껏 본 오유인들은 가슴도 따뜻한 분들입니다.
"짐 옮긴다는 도움글"이 많은 걸 웅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껏 본 오유인들은 재미를 위해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는 섬세함마저 충만하신 분들입니다.
쓰다보니 계속 운율을 살려야 할 것 같은데 이쯤에서 "함께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반갑습니다 오유인 여러분~~".........으로 갈음합니다. ^^
오늘 베오베에 올라온 '고시원 엽기녀' 글을 보다가, 거기서 비참하게 죽어버린 한 고양이 사진을 보다가 이 글을 결심했습니다.
글이라기 보다는 홍대앞 주차장 거리에서 만나 지금껏 함께 살고 있는 동거인들 사진입니다.
신장이 한쪽이 없거나 다리를 절었거나 성묘가 되니 귀여운 맛이 사라져 길거리에 버려졌던 친구들입니다.
그런 친구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삶의 가장 큰 위안이고 기쁨입니다.
1. 고양이 사진
2. 오늘 가입했어요
3. 첫 게시물 올려요
베오베의 요건을 두루 갖췄다고 생각되지만, 크게 욕심 부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 승무원 여자친구의 솔로 동기들이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