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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 웃기는 사장님 이야기 (전편)
게시물ID : humorstory_26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혜영
추천 : 4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3/09/02 17:25:31
우리 사장님이야기 쓸려니까 자꾸 웃음이 나온다

그렇다고 우리사장은 엄청 유모아적인 분은 아니다.

평시에는 엄숙하고 말수가 적은 분인데 어쩌다가 

가끔씩 하시는 말씀이 넘 웃기는 것이다 . 

1)웃옷=그늘  -.-;;;
 
올 여름 찌는듯한 더위가 20여일 지속되던 때였다 

매일 매일 온도는 38~39 도였고 에어컨 틀은 방에서도 헉헉~낮이면 

아무데도 꼼짝할수 없는 그때였다 .

이상하게 우리 사장님은 어디 가실때면 꼭 남방에 아님 티위에 

두꺼운 웃옷을 걸치고 다니는것이엿다

보통 가을에 입는 웃옷~~~

으아~~더워

우리는 치마에 티 하나 달랑 입고서도 더워죽겟는데..설마 예의나 ??

호기심에 호기심에 모대기던 혜영이 ---어느하루 용기 내여 사장님께 물어보았다!!!!

‘사장님 ..남방만 입고 다녀도 괜찮은데요..

웃옷을 않입으셔도 멋있는데..(애교? -.-;;;;) 얼마나 더우세요 ?”

우리 자상한 사장님의 말씀

“혜영아 내가 왜 이걸 입고 다니는지 아나 ?

니가 더운 여름에 나무밑에 가봐 더 시원하지? 

바로 그늘을 만들려고 입고 다니는거야 .더 시원하거든 !!!!!”

오!!!! 그렇구나 ..찌는듯 무더운 날에 

두터운 웃옷입고 다니는 이유가 바로 그늘을 만들기 위해서구나!!!

갑자기 어릴 때 떠돌아 다니면서 아이스크림 팔던 할머니랑,,그리고 

아이스크림 넣고 다니던 그 통이랑 어울리면서 생각났다..보온작용~!!!바로 그거구나 .

역시 사장님 !!!!

2) 강아지 인형+노래방 

우리 사장님은 가다가 삐질때도 있다.

어느 하루 어디선가 쪼맨한 강아지 인형

(가끔 여자들 가방에 달려있는 인형 장식품 마니 봤을거다)을 갖고 오셔서 

므흫한 -.-;;;표정으로 보시는것이엿다.

이리보시고 저리 보시고 ...자신이 갖고 다니시는 

서류 가방에 맞춰보기도 하고 ….보다못한 사무실 언니의 한마디 말

‘사장님 그 장난감은 어디서 난거죠? 사은품이나요 ?”

“어.. 이거 ?  선물 받은거야 ..”

“헉!!선물이요 ? 사장님 이런 선물도 받나요 ?”

갑자기 흐려지는  사장님 얼굴…보시고 계시던 

과장님께서 화제를 바꾸었다.

근데 문제는 그날 저녘 회식때 였다..말하던 도중에 

가족노래방 갓던 얘기가 나오게 되였다..

“어머 사장님도 가족노래방 가시나요?

저는 사장님 노래방 않가시는줄 아는데…??”

실수적인 언니 한마디 말:::

까맣게 까맣게 아까보다 더 까맣게 흐려지는 사장님 얼굴~~

어~우 무서워

“내는 가족 노래방 가면 죽나!!!!!”

 “너희는 참 이상하다,노래방가도 이상하고 

어쩌다가 강아지 인형 받아도 이상하고. “

끝내 아까 못햇던 화를 푼것이엿다…

그날 선배언니의 살인애교에 섞어 술 석잔에 

울 사장님 화 풀리셧다…

그나마 우리 사장님은 삐져도 쉽게 푸시는스타일이셧다





우리 사장님 웃기는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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