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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6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동아리★
추천 : 1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05 09:45:16
6살 아이의 죽음
아직 꽃도 피우지 않았는데
이제 막 새싹이 돋아나던 참이었는데
택배상자도 아닌데
상자테이프에 꽁꽁 묶여
쓰레기도 아닌데
뒷동산 중턱에서 활활 타버렸다
너가 본 세상은 어땠을까
아빠란 존재는 원래 없는 것이었고
엄마는 종이 한장에 바뀌어 버리는
따뜻한 손길보다 차가운 주먹이 먼저였고
사랑의 말보다 날카로운 욕지거리가 먼저였고
부른배보다 굶주림을 먼저 배워버린
너가 본 세상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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