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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회의감이 들어요
게시물ID : love_26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임경찰
추천 : 2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12 17:44:30
오늘 친구 연애 상담을 해줬어요
해주고 나니까 드는생각이
나는 행복한 연애를 하고있는건가...?
더라구요
왠지 혼자 노력하고 혼자 맞춰가고 이해하는 기분...
오빠는 편하고 익숙한것도 사랑이고 절 여전히 사랑하고 처음과 다른건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전 모르겠어요 너무 서운하고 부족해요
그럴거면 처음부터 그러지말지 라는 생각이 들구요..
한껏 기대하게 해놓고는 그러는거 보니 저도 점점 지칩니다.
자긴 최선을 다했고 최고로 잘해주고있다는 말도 지겹구요.
제가 더 좋아해서 억지로 이끌고있는 연애같아요.
편해지고 익숙해지는건 당연하지만...
서운하게하고 불안하게까지 하면서 피말리는게 사랑인가요..?
예전엔 자기도 자존심이건 뭐건 없었는데 요샌 자기를 먼저 챙겨야겠단 생각부터 든대요.
솔직히 좋게 표현하면 서로 안떠날거란 믿음인거고 나쁘게 표현하면 저는 뒷전이된거 아닌가요..
그냥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우스갯소리로... 밥먹는게 쳐먹는걸로 보이면 정떨어진거라는데 ㅜㅜ 쩝쩝거리면서 먹는게 반은 쳐먹는걸로 보여요
저는 기분 다 상해있는데 되도않는 엑소노래 틀고 따라 뷰르는것도 짜증나고...
근데 헤어지고싶은 생각은 당장없어요
제가 서운한게 쌓이고 쌓여서 콩깍지가 벗겨지는 중일까요?
제 생각엔 저도 남자친구를 뒷전으로 하며 이해하고 점점 멀어지는게 날것같아요.
그래야 저도 안속상하고 남자친구도 편하겠죠.
그렇게 혼자가 익숙해지면 헤어지자고 할래요.
설렘이 사랑의 전부가 아닌건 알아요.. 
하지만 제가 간절하지 않은것은 참을수가없어요.
온통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싶어요.
이게 제 사랑방식이고, 저랑 다른게 남자친구의 사랑방식이겠죠.
누가 틀린게 아닌 다름은 어쩔수 없는것같아요.
헤어지는수밖에는요...
얼른 마음 정리하고 남자친구와의 익숙함에서 벗어나야겠어요.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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