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라! 서울대명품강의1,2 체 게바라 평전 80일간의 세계일주 셜록홈즈 바스커빌가문의 개 역사-헤로도토스 삼국지 강의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고 할 수 있는 분량의 책들인데요. 제가 말하는 '효율적'의 의미는 제한된 시간에 많은 책들을 읽고 싶다는 의미라기보단 한번 읽은 책을 어떻게 잘 흡수할 수 있을까 라는 의미입니다.
3년동안 수능공부하면서 글을 읽는 것도 수능 비문학 지문 공부하듯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 쭉 읽어보고 아 이런내용이구나. 하면서 문제 쫙 풀고, 읽고나도 5분 후에 머리속에 남는 건 없고. 언어는 항상 1등급, 100점에 수렴해왔기 때문에 별 문제를 못느껴왔는데 이제와서 책을 읽으려니 이런 습관이 남아있는 건지 책을 읽어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이 없습니다. 위의 읽은 책들... '아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정도만 남지 남들한테 설명하라고하면 한마디도 못하겠습니다. 비단 책뿐만의 문제도 아니고.. 뉴스위크도 꾸준히 구독은 하고 있지만 세상 흐름..정도만 알지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 못하네요. 그렇다고 읽었던 책들을 모조리 다시 읽기엔, 읽어야 하는 배워야 하는 정보가 너무 많구요. 한번 읽더라도 제대로 읽고 싶은데..
머리나쁜 저만의 문제인가요? 다른 분들은 책읽고나서 어떠신가요? 머리에 책의 내용이 남아있나요? 따로 정리를 하시는지? 하신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하고 계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