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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는 영세사업자를 위한 변명
게시물ID : economy_26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고살자~
추천 : 3
조회수 : 118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1/24 22:58:57
2018년  최저임금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로 자영업자들을 악의 축으로 보는 시선들이 보이더군요
자영업자가 알바또는 직원보다 강자로 표현하거나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것에도 너무 놀랍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영업자라면 직원(또는 알바) 0~3명정도로 운영되는 업체로
제조보다는 유통업체(편의점및슈퍼등 소매점/치킨및한식분식중식등 소규모식당/등)를 칭합니다
이들중에는 독자적 가게를 열기도하지만 체인점등을 이용하여 창업하시는 분들도 많은 편입니다

문제는 이분들의 창업의 이유가 자신들의 수익을 좀더 높게 만들고자 하는것이 아니고
직장에서 쫒겨나거나 퇴직하여 새로운 직장에 들어갈수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란것이죠

그동안 모아둔 종자돈이나 은행대출을 가지고 생존을 위해 선택권이 없이 자영업으로 뛰어들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일반적으로 사업또는장사 능력이 떨어지는 분들도 많은것이 현실입니다

이분들을 마치 대기업의 오너처럼 직원(또는 알바)들에게 갑질하는 악덕기업주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대부분은 오너이지만 직원들에게 을의 위치에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임금이 높지 않고 기타 복지나 미래가 없는 입장에서 직원들에게 갑질을 할수있는 상황이 아니죠
그런 능력있는 직원이라면 좀더 안정적이고 좀더 편한 중소기업으로 들어가는것이 당연하니깐요~

각종 기사나 이번 임금인상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에 모두 정치적 시선으로 임금인상 
능력없으면 문닫으라는 막말을 보면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길에서 박스줍는 할아버지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 그렇게 힘들면 걍 집에 가만히 있지 뭐하러 
힘들게 박스줍냐는 말과 무었이 다른지  모르겠네요

힘들어하는 영세자영업자 그 누구도 사장질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주는 월급받고 편하게 살고 싶어한답니다. 
하지만  나이들고 배운것 부족해서 어디서도 비정규직은 커녕 알바로도 뽑아주지 않기 때문에 그것에서도
밀려서 어쩔수 없이 자영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최저임금을 올려야하겠지요~ 하지만 그 최저임금인상에 힘들어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의 현실도 조금은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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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들이 빛좋은 사장님의 현실을 스스로 알고 있기에~
자식들에게 하는 말이.. 이놈아 장사(사장님)할생각말고  꼭 직장다니라고 한답니다

영세자영업자도 약자랍니다. 
직원들은 법적으로 최저임금을 보장해주지만  
10시간을 넘게 일하는 이들에게는 국가도 사회도  최저소득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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