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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cracy 3] 위기탈출 그리스 4. 대위기
게시물ID : gametalk_265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흑색의간달프
추천 : 12
조회수 : 107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7/15 0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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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암살 위협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선빵은 진보주의자들이 날렸지만, 앞으로 호시탐탐 저의 목을 노리는 정치 그룹들이 등장할 겁니다.
한 일도 없는데 벌써 목이 달아나서야 되겠습니까?
아직 재정 건전화도 제대로 못 이뤘는데, 이렇게 시시하게 게임 끝나면 연재하는 맛이 안 납니다.
쿠데타의 기미를 보이는 정치 세력들을 살살 봐주면서 달래기용 정책을 통과시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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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란 '예'가 아닌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있는 것이다. '예'라고 대답하는 것은 너무 쉽다. - 토니 블레어]

전편 게시글에서도 보셨듯이 내각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번 장관은 자본주의자에 보수주의라는 아주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이라서,
저와는 완전히 성향이 상극입니다. 사직서에 '예'라고 대답해주고 싶은걸?
말씀드렸다시피, 자본주의자들의 실낯같은 지지율을 유지하려면 이 장관이라도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자본주의자들이 최후통첩을 날리는 순간 제 목은 뎅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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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냐 자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바로 뒤이은 이벤트는 소프트웨어 저작권 관련입니다. 이미 계속 불거진 문제입니다.
오픈소스 진영, 참 좋아합니다만 지금 경제와 제 목숨을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 경제를 책임지는 우리 자랑스러운 IT 기업을 믿고 소프트웨어 특허를 인정합시다.

생각해보니 지금 진보 측에서 암살 기도를 시행하는 와중에 이런 정책이 좋지 않긴 합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 인정했을 시 진보 측에서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일 것 같다는 예감입니다.
이걸 선택 전에 알 수 없다는 점이 정말 귀찮습니다. 선택 전에 효과를 표시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론조사 정도는 해줘라
일단 정책으로 메꿀 수 없는 자본주의자들 지지율이 더 시급합니다. 진보 쪽은 다른 방식으로 달래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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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에 선 시민들은 멍청하다고 자멸한 한 악역 변호사가 떠오릅니다. 삐죽머리 변호사의 승리!]

저를 총탄으로부터 구해줄 정책, 배심원 제도입니다.
사실 한국 시나리오에선 건드리지 않았거나 짧게 짚고 넘어간 내용인 것 같은데,
배심원 제도만큼 도입 시에 필요한 정치력이 적으면서 바로 효과를 보는 정책도 얼마 없습니다.
물론 이래저래 진보 측 지지율을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일단은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판사뿐만이 아니라 전 국민이 정의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봅시다. 내 목숨 연명하는 사회가 가장 아름다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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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왔군!]

턴을 넘기니 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드디어 자본주의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특히 자본주의자들에 의한 암살이 가장 심각한데요,
재정위기 상태에서 가뜩이나 자본주의자들이 지지율 페널티를 받는 상태인데다가
낮은 신용 등급, 최하 등급의 GDP로 자본주의자들의 지지율을 얻을 방법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망할 경제
거기다가 섣불리 세금이라도 잘못 올렸다간 세금 페널티로 자본주의자들 이탈이 가속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본주의자들을 컨트롤하는 것이 그리스 캠페인 최대의 난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대한 오래 버텨야 하는데 벌써 칼이 목까지 들어오다니... 역시 어렵습니다. 그러고 보니 진보 쿠데타는? 살았네? 살았어! 사쿠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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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같은 희망?]

그 와중에 노벨상을 수상했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기술력도 구질구질하고 교육 수준도 이제 겨우겨우 끌어올리는 나라인데,
노벨상 화학상 또? 수상자를 배출할 여력이 있다는게 신기하군요.
아무튼간에, 전 국민 지지도가 올라간다는 건 고무적입니다. 지지도가 올라간다는 건 암살 확률이 낮아진다는 걸 뜻하니까요.
더더군다나 진보주의자들의 지지율도 올라갑니다. 덕분에 살았네
이런 깨알같은 이벤트, 하나 하나 놓칠 수 없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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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4% 정권이지만 태업은 작작들 하지]

제 밑에서 일하기 싫은 농땡이피우는 두 번째 장관입니다.
이 양반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지지 기반이 노동조합 쪽과 자동차 애호가들인데,
제가 아직까지는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 밖에 날 만한 정책을 별로 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남은 건 노동조합 쪽인데, 역시 출산 휴가 제도를 폐지한 게 컸을까요?

이 장관도 마음에 안 드는 데다가 심지어 이쪽 정치 세력은 아직 여유 있어서 눈치 안보고 경질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장관을 중도 경질하는 경우 남은 장관 전원의 충성도가 떨어져서, 연쇄 사퇴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레임덕
이렇게 되면 지금같은 중요한 시기에 정치력도 잃고, 해당 장관의 기반 정치세력과의 관계도 좋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지금은 울며 겨자먹기로 껴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됩니다. 언제까지 버티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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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세 번째]

드디어 이 지긋지긋하도록 GDP를 억눌렀던 상황에서 해방되기 직전입니다.
기술 후진국 사태가 해결되면 GDP를 감소시키던 상황 3개가 전부 해소되게 됩니다.
아마 이 정도 상황이면 기존에 제가 경제 부양을 위해 입안한 여러 정책과 시너지를 일으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티끌이 모여 태산 되듯 GDP가 순식간에 늘어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는 아슈발꿈
희망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이걸 자본주의자들이 같이 봤으면 좋겠군요. 봤지? 그러니까 이 총 좀 치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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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거 먹고 떨어져줘]

자본주의자들 달래기용 정책이 필요합니다. 벤쳐 스타트업 캠페인을 시작합시다.
물론 이 정책 역시 자본주의자들의 지지도보다는 자영업자들의 지지도가 더 높은 편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찬물 더운물 가릴 때가 아닙니다. 아마 이런 것도 하지 않고 턴을 넘긴다면 100이면 100 암살당합니다.
한 턴 만이라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선 이렇게라도 해야 합니다.

정치력이 얼마 들지 않는 자투리 정책이라서 일단 입안은 했습니다만,
역시 아무래도 이걸로는 모자랍니다. 자본주의자들에게 더 큰 선물공물을 안겨줍시다. 까마귀 군주가 곡물공물을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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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자들 달래주려면 역시 돈이 최고 채권자는 상큼하게 무시하기]

자본주의자들의 눈길을 돌릴 더 확실한 방법으로 자본소득세율을 낮춥시다.
자본소득세란 주식 시장에서의 이익이나 배당금, 또는 부동산 판매 차익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이라고 합니다.
즉, 부유층과 기업 입장에서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세금이죠.
그리고 대개 경제가 호황일때 수익이 높다고 합니다. 어쩐지 수입이 형편없더라

일단 자본소득세 자체가 그렇게 세수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는 데다가,
현재 너무나 높은 세율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익의 35%라니 개미들 등골 좀 그만 빼먹어라
더욱 중요한 건 세율치고는 낮추는데 소비되는 정치력이 얼마 들지 않는 데다가,
세율을 낮추는 효과를 바로 보기 때문에 지금 턴의 암살 위협을 넘기기에 조금 더 수월합니다.

아무튼간에, 세금을 낮추는 건 마음에 안들지만 GDP에도 영향을 주는데다가 전반적으로 좋은 정책은 아닙니다.
아예 폐지할까도 생각했지만, 그 쥐톨만한 세금이 4조원인데? 아깝긴 아깝네요. 세율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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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멜빵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지지율은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재정 위기 사태의 효과를 더 실감나게 나타내기 위해 정가운데에 놓고 스크린샷을 찍었습니다. 크고 아름다워요
그래도 자본주의자 출신 장관이 세 명이나 있어서 버티는 겁니다. 밑에 소소한 지지율 상승 보이시죠?
GDP로 인한 지지율 감소 대처하기에도 부족할 것 같은 지지율 증가입니다만, 이런 소소한 지지율로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 시나리오를 하고 숱하게 암살당하면서 지지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암살 위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더라구요.
체감상 그렇게 느껴지는데, 그 암살되느냐 마느냐의 지지율 언저리에서 저 소소한 지지율 차이는 꽤 큽니다.

뭐.. 암살에 관련된 정확한 메커니즘까진 알 수 없으니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할 따름입니다만,
지지율이 높아질수록 암살 확률이 낮아지는 것은 맞습니다.
일단 최대한 해 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총알이 빗나가길 기도합시다. 본격 러시안 룰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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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도 우리의 친구지예?]

누구나가 좋아하는 정책, 감옥 시설 확장입니다.
정책명 자체는 감옥이긴 합니다만, 언제나 감옥 시설은 확충이 정답입니다.
진보와 보수 양면을 챙기는 꿀같은 정책! 범죄율도 비교적 싼 값에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물론 지금의 포커스는 자본주의자들이 맞지만,
불과 한 턴 전에 진보주의자들이 들고 일어났던 걸 잊으면 안됩니다. 화전양면
진보 진영이 암살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다음에 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자본주의자들이 제일 위험하긴 하지만 진보주의자들도 못지 않은 힘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옥 확장은 꼭 필요합니다. 강력한 교화 수준으로 예산을 집행합시다.



그리고 턴을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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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블러드! 여태까지 그리스로 암살당한 거 다 합치면 펜타킬도 넘는데]

암살당했습니다. 역시 자본주의자들이군요.
원샷원킬입니다. 아주 치밀하게 계획된 시나리오에, 베테랑 저격수가 하이테크 스나이퍼 라이플로
제 머리를 관통하는 헤드샷을 적중시켰다는군요. 개교기념 행사 갔던 난 뭔 죄람
어새신을 추적한 결과 자본주의 과격 집단 배튼버그 그룹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신의 정부가 어리석게도 매우 힘있고 부유한 자들의 반대 편에 서게 되었고, 저는 그 값을 치뤘군요.

게임 오버입니다. 연재도 끝이군요. 허망한 결말입니다.
지금까지 연재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라고 쓸리가 있나. 설마 이걸 믿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겠지?
그나저나 이걸로 연재도 30편이 넘어가는데 무진장 많이 쓰기도 했네 잉여잉여해라
이렇게까지 써도 베오베까지는 못가겠지 흑흑흑
베오베에 가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어줬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나 좋으라고 쓰는 글이긴 한데 왜 자꾸 쓰면 쓸수록 욕심이 나는걸까
어짜피 저번에 추천구걸해서 60개 넘게 찍었는데도 정작 베스트 게시판엔 추천 안해줬잖아? 아마 안될거야 아마
에잇 모르겠다 새벽 두시가 넘었는데 나도 뭐하는건지 ㅠㅠ
연재나 계속 하고 마지막 글 반응 좋으면 베오베 가는거고 아님 마는거지 오유 하루이틀 하는거도 아니고
그나저나 그리스 연재는 언제 끝나냐 바뻐 죽겠는데 하아 나 대신 타이핑 해주는 서기 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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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 그랬으면 연재 시작도 안했다]

퍽이나 암살 당했겠습니다.
물론 간당간당하긴 했습니다. 대신 이벤트 내용이 조금 바뀌었군요.
경호원들이 저를 저격수로부터 보호했다고 합니다.
몇몇 극단 자본주의자들이 제 목숨을 노리고 있고, 아울러 제 정권 축출하는 것도 목표라는군요.

웬만하면 그리스 시나리오에서 이런 상황에 자본주의자들의 목표가 되면 원샷원킬입니다만,
역시 세금을 낮춘 효과가 있었군요. 목숨은 부지했습니다.

사실 저 사망 스크린샷은 이번 시도 이전에 찍은 겁니다. 여기까지 비슷하게 왔는데 아쉽게 사망하더군요.
그 시도가 아마 5회차 플레이였을 텐데, 경제 회복을 목전에 두고 저렇게 자본주의자들에게 암살당했습니다.
다만 그때 시도를 통해서 이런 무분별한 확장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플레이 방식을 조금 수정하여 지금의 공략글 급의 글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잘 읽으셨다면 슬슬 제가 약속드렸던 그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당장 저 위의 스크린샷에도 이런저런 힌트가 있으니까요.
첫 암살 시도를 막아낸 뒤에, 드디어 봄날이 찾아올 수 있을까요?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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