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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이제 몇일간의 오유는 끝났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65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마트유저
추천 : 11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01 17:54:23
장문의 글이 될 것 같아 유머 글 게시판에 남깁니다 원래 저는 디씨와 일베에서 활동 했었습니다. 활동까진 아니고 눈팅수준이죠 어릴땐 웃대에서 많이 놀았구요 최근들어 일베는 정치색이 짙어졌습니다. 처음엔 그냥 하하호호 웃고 넘기는 수준이었습니다만 지금은 편협한 시선으로 정계를 바라보고 있죠 그뿐아니라 자극적인 자료들과 음담패설만을 내뱉으며, 경계점을 잃어버린 비판만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머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내뱉은 듯한 말들도 보이구요. 물론 그에대한 자유로움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색적인 비방, 비난들에 맞지 않았나봅니다. 일베에서 MLBPARK라는 곳과 오유를 많이들 깎아 내립니다. 정치색이 다르다는 점과 가식적, 또는 이중인격적이라는 말을 많이 하죠. 저는 그때문에 이곳을 알게 되었고 이곳에 와서 베오베자료만을 가끔 보는정도로 1년정도를 보냈습니다. 저는 일베에도 애정이 깊습니다. 그들은 젊기에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고 아무도 생각해내지 않는 멋진 발상을 하기도 합니다. 어딜 가든 상위 1%가 존재하기 마련이고 하위 1%가 존재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런 젊고 활기찬 모습들에 저는 아직도 일베를 사랑합니다. 저는 정치적 성향 굳이 따지자면 온건진보 쯤 됩니다. 보수진영의 말도 충분히 수긍하고 납득합니다. 그에대한 말을 하고싶을때 저는 주소창에 ilbe.com을 적었습니다. 반대로 진보성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거나 알고싶을때 이곳에 왔었구요. 서로가 똥이라 여기면 피해버리면 그만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즐겁게 두 곳을 왕래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몇일간 저는 개인적인 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에따라 바쁘게 살던 제 삶에 몇일간의 공백이 생기게 되었고 그동안 제가 보며 느꼈던 즐겁고 슬프고 아련하고 신기한 자료들.. 밤낮안가리고 오유에 업로드했습니다. 물론 일베에도 마찬가지구요. 예전자료가 기초되어 있기때문에 1차적으로는 중복검사를 했지만, 유저분들이 보시기에 중복자료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매우 죄송합니다. 업로드 과정에 있어 일베인들에게 저는 많은 실망을 하였습니다. 중복자료를 올렸다는 이유로, 링크나 태그의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개인적인 성향과 다른 자료라는 이유로, 입에 담을 수 조차 없을만한 욕을 얻어 맞고 하루만에 일베로의 자료 업로드는 마감했습니다. 반면 오유에선 중복이지만 다시 봐도 감동이라는 리플.. 중복이니 삭제를 요청한다는 정중한 리플.. 태그가 잘못되었으니 수정을 요청하는 리플.. 그런 하나하나의 리플들이 제게 큰 힘이 되었네요 1년간 눈팅만 하다 이제 막 가입한 저로써는 참 반가웠습니다. 따뜻함이라는거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슬픈내용의 글들. 애국심을 유발하는 글들을 좋아해서 그런 글들을 많이 올렸습니다만, 그런 게시물을 읽으시고 눈물을 흘리셨다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분들이 가식인지 진짜인지는 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딱 몇일간의 업로드였지만 제가 받은 감동, 재미를 나누고 싶은 마음을 순수하게 그대로 다 받아주시고 함께 해주시고 추천해주셔서 모든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저는 이제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둡니다. 오유분들의 따뜻한 마음 그대로 안고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눈팅을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이삿짐을 마저 싸러 가야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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