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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되시면 제 하소연 좀 들어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580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외IP사용자
추천 : 0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13 20:08:44
외국에서 3년간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반강제로 필리핀으로 보내졌어요.
좋게 말하면 자유분방+a이라 놀기 좋아하고 또 춤에 미쳐있었지요.
이렇게 새엄마에게 꼬투리 잡히고 저는 필리핀으로 보내졌어요
열심히 공부했어요 외국나가서도 부모님께 미운 자식 소리 듣기 싫었지요
미친듯 공부하고 죽도록 열심히 
이 후진국에서
미친듯 공부하고 죽도록 열심히 
이 머나먼 타지에서
미친듯 공부하고 죽도록 열심히 살아갔습니다.

말에 모순이 있는것 같지만 정말 그랬어요
죽도록 열심히 살아간다..

그렇게 한때 춤꾼이 꿈이었던 저는 의대를 들어갔습니다.

쉽진 않더군요.

아버지는 또 이혼하시고 
매번 사랑하는 우리 친엄마 우는 목소리 듣고..
저 따라 아무것도 모르고 온 철부지 동생은 외국에서 홀로 힘겨운 사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현실도피로 갔던 필리핀에서 열심히 살다가
이 삶에 힘에 겨워 다시 현실도피로 한국으로 와서
입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1살입니다.
아직 청년입니다.
청춘이고요.

근데 이렇게 도피성 삶에 쪄들기 싫습니다.
닥쳐올 일을 미리 겁먹다가 가까스로 피하고나선
하는 말이 자기합리화가 되는 그런 삶은 그만 살고 싶어요.

힘드신 아버지께 그리고 다른 가정이 있지만 우릴 잊지 못하시는 사랑하는 우리 엄마..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제 손으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단기나마 저를 써주실 삶의 멘토를 구하고 싶습니다.
010 2403 2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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