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어머님께 꼭 전화 해야하나요?
게시물ID : gomin_265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Ω
추천 : 0
조회수 : 50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1/12 15:23:52
전에 임신했을때 시댁에 살고있었는데
집안일 좀 거들다보니 한달두달 지나고
집안일은 저 혼자 하고있는거에요
손발 멀쩡한 두 시누는 놀기만하고 ..
시조카 간식만들어 갖다바치고 목욕시키고
아침에 어린이집 차 태우고 ..
중간에 형님은 아이놔두고 집나가셔서 시조카 챙기는건
아예 제 몫이 됐음.

배가 점점 불러서 세탁기에서 빨래 꺼내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버이날 어머님께 선물과 함께 편지 드렸어요
편지에 빨래 꺼내는게 힘드니 형님과 아가씨께 말씀좀 해달라고..
나아진건 없었어요
남편앞에선 집안일 하지마라 하셔놓고 남편 출근하자마자
빨래널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문득 내가 왜 이러고있지? 란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남편한테 말하니 남편이 그 다음날 집 계약해 왔더라고요
분가하자구요 ...
어떻게 말할까 망설이다가
분가하기 하루전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어머님 말씀..

"지영이(시조카 물론 가명임..)만 불쌍하게 됐네. 밥해줄 사람 없어서"

아 이말듣고 완전 정떨어졌어요

지금 애기태어나고 6개월됐는데도 그때만 생각하면
시댁식구들 다신 꼴도보기싫고 그래요
시어머님께도 특별히 드릴말씀 없어서 전화 안드려요
어머님도 제 전화보단 남편전화를 좋아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남편도 울 엄마한테 전화 안하거든요

제가 시댁에 살때 있었던 일 때문에 어머님께 전화 안드리는게
잘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무겁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