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노는 게 귀찮고 불편합니다. 친하게 같이 몰려다니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같이 놀자고 할 땐 음 놀까? 그래~ 하는 정도로 그냥 편하게 가거든요? 근데 최근들어 놀고 나서 아 내가 오늘 왜 놀았지? 시간 낭비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채팅이나 문자를 해도 그래요. 귀찮고 짜증나고. 뭐 이런 시시한 잡담을 문자로 들어줘야 하지, 내 시간 버리면서?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같이 놀면서 유쾌하다 오늘 재밌었다, 같은 생각도 하긴 하는데. 그보다는 아 귀찮아. 내가 왜 놀아야 하지? 같은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어차피 내 돈이랑 시간 쓰면서 만나봤자 얘들이 날 더 좋아해주는 것도 아니고 더 친해지는 것도 아닌데 시간 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요즘엔 또 괜히 사람들이 싫고. 사람들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나고 막 혼자있고 싶고 그러네요. 왜 그런걸까요..ㅠㅠ; 저한테 뭐라 말하는 것도 짜증나고 무슨 얘기만 하면 귀찮고 그렇네요... 기분의 문제인지 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