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의학은 물론이고 양의학에서도 처방된 약이 정확하게 인체에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작용을 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차라리 비과학적이나마 기를 운운하며 인체를 이해하려 하는 한의학이 더 체계적이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학에서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약을 만들고 그 약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거져 임상실험을 한다.[만약 약이 인체에 적용되는 과정을 규명할 수 있다면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

3. 의사들이 처방하는 약은 그런 실험 결과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효과를 알아낸 약이다.

4. 하지만 효과는 알 지언즉, 그 효과가 정확하게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알지 못한다.

5. 한의학은 그런 임상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주장할지도 모르나, 그런 발언은 흔히들 쓰는 중화 4천년에 걸쳐 쌓인 임상실험을 무시하는 망발이다.

6. 임상실험의 역사를 따지면 한의학 쪽이 양의학 보다 월등히 앞선다.

7. 정확한 메커니즘의 구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임상실험을 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를 추론하는 시점에서 한의학이든 양의학이든 '과학적인 규명'은 불가능하다.

8. 그런 상황에서 양의학은 과학적이고 한의학은 비과학적이라는 주장은 그저 무지의 소산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