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자식잃은 부모님들이 카네이션이 아니라 자식 영정사진을 들고 대통령을 만나러 이 새벽길에 걸어서 청와대를 향한다니.
이게 말이 되나요.
너무나 말이 안 돼 리얼리티도 없습니다.
저 고통과 슬픔을 어찌 감당하려고
이 나라가 이 지경입니까.
"우린 여기 시위하러 온 게 아닙니다. 대통령님과 얘기하고 싶어 왔습니다." 라고 외치는 유가족분들...
꾹꾹 눌러놓은 저 분들의 울분과 슬픔...
시대는 저들에게 무엇을 보상해야 하나.
어찌 다 갚으려고 이 지경을 만들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