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너티 시작한지 1주일 되가네요.
게시물ID : gametalk_265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레이후드
추천 : 1
조회수 : 130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7/16 15:14:01
초반에 잠시 해보고 글을 올렸었는데 너무 초반이라 제대로된 소감?이 안된 것 같아 다시 씁니다 ㅋㅋ..

일단 시작하기 전에 서양 RPG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예전에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를 처음으로 접해봤었죠.
그 때는 고전게임인데 스토리가 방대하다는 소리를 듣고 가볍게 해볼까 하는 생각에 했지만 예상외로 구성방식이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퀘스트를 해결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에 자신의 성향을 대변할 수 있는 대사 선택지, 그리고 처음 보는 방식의 실시간 전투가 마음에 들었었죠....

안타깝게도 퀘스트가 진행이 안되는 버그에 걸려 어쩔 수 없이 그만두었지만요 ㅜㅜ...

그 이후 폴아웃 뉴 베가스를 하다가, 클래식 시리즈에 또 끌려서 폴아웃 2를 해봤었는데.. 이 것도 종전의 게임과 비슷한 시스템인 것 같더군요.
뻗어나가는 방향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뿌리는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번에야 말로 어떻게든 엔딩을 봐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즐거운마음으로 게임을 했습니다만...

결국 이 것도 도중에 알 수 없는 버그로 인해 진행이 막혀 도중에 그만 뒀었습니다 ㅡㅡ;;

이쯤되니 뭔놈에 서양 고전 RPG들은 내게 무슨 죄가 있다고 엔딩을 못보게 하는건지 짜증이 몰려 오더군요.
게임자체는 제 성향이 맞아서 엔딩까지 충분히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서양 고전 RPG랑은 담을 쌓고 지내던 차에 이게임을 발견했었죠.
처음엔 평이 좋다는 말만 듣고 찾아봤는데 알고보니 이 게임도 이런 전통 RPG 계열의 대를 잇는 작품이더군요.
지금까지의 징크스가 있어서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뭐 이번에 한글화도 된다고 하니 패치가 나오는 즉시 한번 해보자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다행히 한글패치 적용된 이후에 해본 결과로는 아직까지 큰 문제 없이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료도 각각 개성도 있고, 퀘스트도 흥미롭고 전투도 은근 재미있고 말이죠.

특히 전투의 경우에는 제가 종전에 해왔던 복합적 RPG 장르와는 좀 다르게 전략적 요소가 많이 부각되어 있어서 참신한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클래스마다 크게 탱커와 딜러, 지원클래스로 나뉘어 있어서 각 역할을 철처하게 지키면서도 다른 클래스와 연계하는 맛이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의 경우 꽤 복잡하게 짜여져 있어서 여러 수치를 토대로 명중률이나 데미지 관통력 방해수치 등을 계산해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이런 요소를 이용해 전투를 전략적으로 하도록 유도 하기도 합니다.

요즘 한국 특유의 MMORPG 라던지 폴아웃이나 스카이림같은 최신 RPG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더군요.

요즘 나오는 RPG 장르의 경우에는 다양한 직업과 화려한 스킬로 타격감 액션성을 두루 갖춘 복합장르가 많죠. 

이 게임의 경우에는 액션성이나 타격감같은 것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 말그 대로 순수 RPG라는게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는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순수 장르를 추구하는 게임이 나오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앞으로도 이런 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오유분들도 이런 순수 RPG에 관심있으시면 한번 쯤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회는 안하실 거 같네요 ㅎㅎ..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