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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65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코초코초코★
추천 : 3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11/13 23:36:02
전 다리 건너 출퇴근을 하는데..
그 긴 다리를 건너는 중간에...
앞에 오던 여자분이 전화통화 하면서 눈물을 흘리더군요...
'이별했구나..' 라는 직감...
그 슬픈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마음은 굴뚝같이 안아주고 "울지마세요"한마디 던지고 오고 싶었는데..
괜히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까봐.. 스쳐지나고 한참을 뒤돌아서 그 여자분을 보다가 집에 왔습니다.
FreeHug 운동 아시나요?
제가 거기 사실 가입했거든요...
저만 그런가? 가끔.... 그냥 누군가의 품에 안겨보고 싶은 적 없으신가요?
남자, 여자를 떠나서...
그냥 따뜻하게 말없이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지요..
오유 분들 중에도.. 지금 이 순간도 힘들고 기대고 싶은 분 있을텐데..
마음으로나마 포근히 안아드립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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