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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남자는 사랑을 못하나요...
게시물ID : humorbest_266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64
조회수 : 10278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3/15 04:14: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3/13 20:41:23
저는 광주에 살고 있는 이제막 20대 남자입니다

저는 어릴적 부터 집안이 어려워 학교도 겨우 겨우 다녀고...

 

대학은 이번년도 부터 기초수급자는 대학등록금을 무료로 지원해준다고 해서 힘들게 다니고 있습니다.


등록금만무료지 mt,ot,책값,내가잠잘곳,생활비등도 빠듯하여

 

형편이 어려워 맨날 수업이 끝나면 새벽 1~2시까지 알바를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 나에게

 

집이 가난해서 그런지 자신감도 없고 용기도 없어

여자친구 한번 못사귀어 봤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도 항상 마음으로 만 바라보는 짝사랑

뿐이었죠..

이것저것 아르바이트하며.. 

나이는 자꾸 들어가는데 돈이 없어서 맘에드는 여자가 있어도

접근할 생각 조차 못하는 겁쟁이가 되어버린 제자신을 보면..

가슴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아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 밖에

나질 않았습니다. "저도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라고 마음 속으로

기도를 해보아도 또다른 마음 속에는 "능력도 없는 주제에 욕심만

있냐? " 라고 말하는 것같아요... 사랑이란 단어는 저에게 어울리지

않은 건가요? 세상에 태어나 사랑도 못해보고 죽는다고 생각하니...

울고싶어요.. 사랑을 가진자들이 너무 부러워요.. 거리에도 나가고

싶지 않아요.. 다들 연인들끼리 팔짱끼고 공원에 거니는것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쓰라리고.. 하늘이 원망 스럽고 억울하기도 하고...

나를 나아주신 부모님 원망도 해보았지만 차마 부모님까지 미워할 순

없더라구요..

 

저에겐 너무나 큰 벽이예요.. 집에서는 저를 못도와줘요..

너무 억울해요.. 돈있는 사람 ,빽있는 사람은 군면제 되고 대학가고

여자친구 잘 사귀고... 데이트도 많이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 보면..

세상에 돈이 전부일까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저도 점점 이쪽으로

생각이 기우는 것 같아요.. 반드시 돈이 전부는 아닐텐데도..

제 처지를 직시 한다면..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제자신은 정말

나약한 사람이예요.. 하지만 아무리 이성으로 감정을 자제해 보려고

해도 너무 슬퍼요.. 너무 외로워요.. 저도 사랑하고 싶어요...

 

지금 현제 맘에 든 여자가 있는데 잘해주지 못할까봐 겁이나요...

가난한 남자는 여자를 사랑 하면 안 되나요?
(이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너무 아파요..우울증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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