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이돌 논쟁에 대해서 하고싶은 말들
게시물ID : star_266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wangGaeTo
추천 : 20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1/19 09:16:30
1. 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입니다.

아이돌 논쟁 나오면 뻑하고 등장하는
05년대 가요차트
ㅡ 남자는 소몰이. 여자는 소몰이
밖에 없던 시절에 가요차트가 황금기??

90년대요?
AR은 둘째치고 노래를 안하는데요.
립싱크라도 성의있게 하면 다행이었죠.
그나마 김현정 소찬휘 같은 가수들이 꾸준했다지만
그당시 에쵸티 젝키 신화 알이에프 룰라 엔알지...
라이브 몇팀이나 있었을거 같아요?? 


2. 아이돌이 인디씬을 죽였다??

웃기는 소리죠. 인디씬은 자멸했다가 부활하는 중이죠.

지금 아이돌이 받는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인디씬이 받았었죠.

02년 윤밴의 폭발적인 대박 이후에 매주 가요프로그램에 필수요소는 인디밴드였고
크라잉넛 노브레인 같은 새로운 카드가 등장도 했고
정말 말도 안되게 실험적인 밴드들도 공중파 황금시간에 방송을 탔죠.

근데요?
럭스와 카우치가 제발로 그 기회를 걷어차고
인디씬 전체를 말아먹은 뒤에
지금은 살아남은 몇팀에 새롭게 뜨는 몇팀이 주목받는 상황이죠.

그렇다고 인디씬이 아이돌때문에 주목 못받지도 않네요.

당장 장기하와 얼굴들
십센치
버스커버스커 
노브레인
장미여관 같이 폭넓게 인지도를 가진 밴드들이 인디서 오버로 올라와서 차트에 줄도 세우고 하니까요.
05년도요??
노브레인이 소몰이 안하면 구경도 못했었요.


3. 꼬우면 파괴력을 가지세요.

아이돌 때문에 김동률이니 누구니 하는 기성가수들이 방송에 못나온다고 한탄하기전에

팬덤만큼 소비력을 가져보세요.
당장 팬들이요? 앨범 나오면 두장 세장씩 삽니다.
팬싸 응모한다고 오프라인 매장에 줄도 섭니다.
아이돌이 광고 찍으면 그 거 사줍니다
저도 소시 서현이 더페이스샵 찍을때.
산적같은 남정네가 화장품가게 가서 핸드크림이라도 하나 사고 그랬내요.

그것만 그래요?
방송 나오면 본방사수해주죠.
기사뜨면 댓글도 달고
앨범 나오면 홍보도 해주고
머글들한테 영업도 뜁니다.

더 나아가 볼까요?
써니숲. 신화마을. 슈주학교 같이
사회공헌 사업하죠.
생일마다 기부하죠.
신문광고나 버스 광고로 소비하죠.
조공들어가는 거 준비하면서 돈쓰죠.

더 나아가서 이번 카트만치
제작비 펀딩도 가능하죠.

움직이는 자금력 자체가 어마어마해요.
중고딩들 푼돈이 푼돈이 아닌거죠.



4. 장르의 다양성을 죽인다?

지금 아이돌한테 장르의 다양성을 말할 씬이 어딨죠?

댄스. 유로팝. 덥스텝. 일렉트로닉. 포크. 락. 락발라드. 알엔비.발라드. 힙합 .. 대충만 써도 아이돌이 하는 장르가 이정도인데??



결론.

아이돌이 가요계 죽인다고
아이돌을 몰아내자고 하기전에
그럼 자기들이 진짜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거에
소비를 하세요 
자본주의 국가의 소비자로써 말이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