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국시대 위, 촉, 오 세 나라의 국색은? - 코에이에선 위나라(파랑), 촉나라(초록), 오나라(빨강)을 밀어부치는데 사실 이런 것은 음양오행설에 따르는거라 좀 복잡하다. 음양오행에는 상생설과 상극설이 있다는 정도만 아는데 이 오행은 정통론과 명분론 등에 활용이 된다. 위나라는 오행설이나 당시 참위설, 황초라는 연호 등을 봤을땐 황색을 국색으로 삼았음이 거의 분명해보인다. 이는 사실 위나라 뿐만 아니라 황건적이나 원술의 참칭도 참위설 등으로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촉은 한나라를 승계한다는 명분이 있었으니 아무래도 적색을 썼을것으로 보인다. 오나라는 역성이니 위나라와 같이 황색을 썼을거라본다. 연호 황룡에서도 짐작할 수 있고.
2. 삼국지를 역사로써 읽을땐 관직에 대한 고찰이 필수이다. 왜 인물들이 그런 행보를 보였나가 관직에 따른 이해가 곁들여지면 좀더 달리 보이기때문. 관직에 대한 이해는 홍이손의 '삼국직관표', '후한서 백관지'를 먼저 읽고 인물들이 역임했던 관직을 보며 인물들의 행보를 대조해보면 좀더 명료하게 보인다.
3. 군대의 모습, 행군, 보급 등에 대해 알려면 병법서도 봐야한다. 손자병법은 조조가 주해를 덧붙였기때문에 삼국시대의 군대운용에 좀 더 가까운 모습을 볼 수가 있다.
4. 인물들 열전은 비슷한 인물끼리 묶여있다. 예를 들면 관장마황조 전은 촉나라의 창업무장전이고 주유노숙여몽전은 오나라의 도독전이다. 분류할때 비슷한 관직과 변천 등을 정리해보면 좀더 재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