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헤어진지 이제 6개월째입니다.

좀 짜증나게 한 일이 있어서 약간 헤어지자고 했는데 매달리는 모습보고 정이 더 떨어지더라구요.

냉정하게 딱 잘라버리고 아무 연락없이 지내다 11월달쯤에 안부문자 하나정도 왔었거든요.

그 문자까지 보고 아무렇지 않게 씹었는데...12월31일날 저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왠지 좀 기분이 나빠서 수신거부해버렸는데...그 후로 계속 생각이 나네요.

쭈욱 잊고 지내다가 전화번호 한번 보니 계속 생각나고...뭐하고 사는지 궁금하고...점점 생각이 심해지다 이젠 보고싶기까지 해요.

솔직히 전남친이 저한테 전화하기 전까진 진짜 아무 생각도 안났고...외로워도 생각도 안나고 그랬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런 감정이 생겨버리니 좀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

분명히 정도 딱 떨어졌었는데...왜 갑자기 이런 감정이 드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