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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의 판타지 세계 적응기
게시물ID : humorbest_266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冬天
추천 : 61
조회수 : 12045회
댓글수 : 3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3/16 13:06: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3/16 03:58:19
먼저 이글은, 3월 9일자 베오베의 한 글의 인증..비슷한겁니다..ㅎ http://todayhumor.co.kr/board/todaybest_view.php?no=265316&page=1&ask_time=1268066842 오늘 택배를 받고 기쁜마음에 후기를 남깁니다. 책을 읽었으면 감상과 비평을 해드려야 할것 같아서 몇자 적어보고, 이왕 글을 쓰는 김에 능력자들이 많으신 여기 오유에 조사해볼것도 있군요 ㅎㅎ. 먼저 저의 독서 편력에 대해서 미리 애기를 해야, 어떤 관점에서 책을 바라봤는지를 아실수 있을거 같군요. 저는 일종의 활자중독자...입니다 물론, 무협 판타지등의 장르문학만 을 읽은것은 아니고, (제가 어릴적에는 대여점이란게 없었죠) 자기계발서 라던가, 건강관련 책등을 제외하면 거의 가리지 않는 잡식성입니다. 독서량만을 따지면 대한민국 1%안에 들수 있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물론 깊이에 있어서는...OTL 따라서, 저의 감상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왠만한 글에는 감동이나 몰입따윈 하지 않는 고로 마음에 비수를 꽂는 비평이 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몇가지만 짚어 볼게요. 1. 일단 '작가의 말'에 쓰인 것을 기준으로 애기를 해보도록 하죠. 평소에 장르문학을 즐겨보던 작가는 매우 비과학적인 현실에 절망했다. 그래서 일반인도 쉽게 볼수있는 과학적인 내용을 토대로한 소설을 쓰기로 결심!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봐도 유익하고, 지침이 될수 있으면 한다. 네...전 여기서 '일반인도 쉽게 볼수있는' 에서 일단 털썩... 전 좀 전문적이고 현학적인 내용이 들어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여기까진 제 주관적인 견해지만 그래도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고 주욱 읽어나갔습니다....만, 과학적인 '내용'은 분명히 보았지만 과학적인 '정신'이라던가, 과학도다운 냉철한 '이성'은 그다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내용 수준으로선 글쓴이가 바라는 독자층에 부합하고 있었지만, 뭔가 조금 실험적인 태도,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전개(스토리부분이 아닌 과학적지식측면) 또는 과학적 원리를 조금씩 풀어 나가는 장면(즐겁게 읽다보면 원리를 이해할수 있게) 등이 좀 더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한줄 요약 : 내가 학생시절에 이 책을 읽었어야 한다. 2. 글을 2권까지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완결이 되지 않았으니 전체적인 구조에 대해서는 뭔가 말을 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한가지는 알수 있는게, 호흡이 굉장히 짧다는 것. 이유는, 아마 연재하던 글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한권한권 가볍게 읽는데는 유리하지만 한번에 다 읽어 나가면 뭔가 단절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제가 긴호흡의 글을 선호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서사시 방식의 스토리 텔링보다 옴니버스식으로 사건을 나열하면서 한 화마다 과학..적인 측면을 부각하면서 스토리를 조금씩 진전시켰다면 굉장히 어울릴거 같았다고 할까요. => 한줄 요약 : 마감에 쫓기더라도 확실하게 수정하자. 3. '과학도의 판타지 세계 적응기' 주인공은 과학도...인데 그 특성이 케릭터에 그다지 반영되지 않는것 같군요 게임으로 치면 지식은 있는데 지혜가 부족하달까요. 1번에서 말했듯이 논리적이지 못하달까요. 그리고 '적응기' 인데 너무 쉽게 동화해버린듯합니다. 자대배치 받은 신병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예비군 훈련장의 광경입니다. 음. 가볍고 즐거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보이지만 그로 인해 캐릭터들이 대부분 '흐릿'..하다고 해야될까요..개성이 부족합니다. => 한줄 요약 : 과학도는 군대를 다녀와야 진짜배기.( 응;?)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는 다가가고 있지만,.그러기위해 챙기지 못한 부분이 생기는것같군요. 1권의 초반부와 2권의 후반부사이에는 필력이 많이 깊어진 모습이 보였습니다.ㅎ 좋은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으니 한권씩 나올 때마다 발전해 가는 모습 기대할게요. 제가 학창시절에 써서 친구들 사이에 돌려봤던 유치한 학원로맨스물..-_-; ....이 문득 생각나 부끄러워지고 있습니다. ㅋㅋ ...사인본을 보내 주신 고마우신 작가님의 가슴에 비수로 제 사인을 해드린거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그래도 여러사람의 관심과.. 이런 비수질이 있어야지 않겠습니까? ㅎ 악플보다 무서운건 무플이라죠. 열심히 써서 올렸는데 추천도 못받고 이글이 묻히면 저도 OTL ================================================================================================== 자 이제부터 덤으로 오유에 계신 여러분들께 질문. 정보가 범람하여 선별하는것이 일이 되버린 현대 사회! 누구나가 다 아는 저명한 책, (다 아니까요..다른 루트로도 쉽게 소개받을수 있죠) 홍보전략이 성공하여 팔린 베스트셀러. 중2병 환자의 배설물, 외계어 낙서집 등은 무시토록하고! 본인이 본....'지금봐도 감동이 쓰나미처럼 몰려오지만 이젠 잊혀져가는 고전명작' '감명깊게 보았으나 출간의 홍수속에 몇판 인쇄돼지 못하고 사그라든 비운의 유작' '몰입갑이 끝내줘 정신 차려보니 군대에 와있었더라..는 디아블로2급의 폐인 양성작' 등을 [제목.작가.장르] [추천이유] 등으로 써주시면, (스토리는 왠만하면 자제해주세요~) 제가 읽지 못했던 것들을 감사히 찾아 보고, 이 글을 보는 독서 애호가 들에게 서로 도움이 되는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르는 불문입니다. 순수문학.SF.추리,판타지.로맨스. 다 좋습니다. (아, BL물만은 사절이에요....) 예시를 들어 써본다면 [신비의섬.쥘 베른.SF?] 3권완(출판사마다 다를수 있음) '지금봐도 감동이 쓰나미처름 몰려오지만 이젠 잊혀져가는 고전명작'에 속합니다. 근 백년전의 과학관련 환상문학의 거장 쥘베른의 완결판이기 때문입니다. 이 거장이 대단한 이유는, 제가 위에 써놓았던 비평의 대부분을 극복해낸(물론 단점도 있지만) 사람이기 때문이죠. 수많은 작품들을 써냈고 상업적 성공으로 거부가 되었었습니다. 대표작으로 '해저2만리' 라고 하시면 다들 아실겁니다. 그것도 잘 모르신다면...애니메이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모티브가 바로 해저2만리이죠. 이것도 요새는 방영을 안해서 잘 모르려나.ㅠㅠ 해저2만리를 감명깊게보셨거나, 그외의 쥘베른 작품들을 보셨다면 반드시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군요. 쉽게 애기하면, 과학적지식을 이용한 무인도생존기..라고 할수있습니다.(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사나운새벽.윤석진.판타지] 7권완 이 책은, '감명깊게 보았으나 출간의 홍수속에 몇판 인쇄돼지 못하고 사그라든 비운의 작품' 에...속한다고 볼수도 있겠군요. 아시는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사실 이 책의 저자는 윤석진이 아니라 '이수영'님이십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출간하신다고 필명을 다르게 해서 출간하셨었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해서 간신히 책을 구해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장르문학에 익숙하지 않으신분들이라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사건의 전개가 굉장히 흥미롭고 인물에 몰입되며, 개성이 있는 작품이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읽기에는 굉장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이수영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는 '쿠베린'이 있지요. 최근에는 영화 트와일라잇트, 뉴문의 소설판을 보고 있습니다 3권째인 이클립스를 보는 중인데 나이가 드니 로맨스 소설은 그냥 그렇군요. 몰입감도 적당히 있지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는데에는 여자분들의 힘이 큰듯하네요. 아..열심히 썻는데 추천하나 못받고 묻혀버린다면 정말 슬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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